[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정동원이 성숙하고 단단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지난달 네이버 Now ‘걍나와’에 출연해 본인에 대한 글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확인한 글은 지난 2021년 올라온 ‘정동원 요즘 너무 짜증나네요’라는 제목의 지식인 글.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뭔가 저랑 나이는 비슷한데 먼저 더 뜨고 돈 벌고 이런 게 너무 짜증난다”며 정동원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정동원은 “(이런 댓글이) 기분 나쁘지는 않다”며 “찐친들도 하던 말”이라고 이해했다. 정동원은 자신의 친구도 “나는 아직 꿈을 못 정해서 부모님께 혼나는데 동원이 네가 부럽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라고 한다며 “제 나이 또래라면 당연히 느낄 감정”이라고 성숙하게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도 가수 준비하던 시절에 제 또래 친구들이 데뷔한 것을 보고 부러웠다”며 “오히려 저는 질투하는 마음이 목표를 만들어줬다”라고 털어놨다. 정동원은 자기도 몰랐던 트롯 가수가 성공하는 걸 보고 오디션에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그러면서 “그 오디션을 위해 계속 노래 연습을 하고 노력하게 됐으니까 시기질투가 아니라 ‘목표’라는 단어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해 강호동을 감동시켰다.
정동원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은 “명언 작렬이네. 우리집 가훈으로 써야겠다”, “키 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엄청 성장했네”, “대단하고 기특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정동원은 지난해 12월 앨범 ‘사내’를 내고 타이틀곡 ‘뱃놀이’로 활동 중이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걍나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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