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34·권지용)이 6년 만에 솔로 앨범 발표 계획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영상 ‘지드래곤 – 게릴라 데스크 : 지 디비전(G-DRAGON – GUERRILLA DESK : G_Division)’에서 “이 자리를 빌려서 2023년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2017년 6월 자신의 본명을 내세운 솔로 앨범 ‘권지용’ 발매 이후 지드래곤은 그룹 활동에만 몰두해왔다.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이렇게 팬 여러분을 찾아뵙는 게 오랜만이다. 그동안 많은 소통을 못 했다. 저의 근황, 내년(올해) 계획을 궁금해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4월 지드래곤은 빅뱅으로 컴백해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을 발매했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준 동시에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송 톱100’에서 73위에 선정되는 등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팬 여러분과 만나거나, 무대로서 찾아뵙지는 못했다”며 “그래도 제 자리에서 하루하루 나름 알차게, 쉬면서 충전도 하는 그런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올해 본격적인 활동 계획을 시사한 그는 “2022년 한 해 고생 많으셨다. 올해는 더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다시 힘차게 달려 보자. 좋은 소식으로 만나자”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태양과 대성까지 모두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지드래곤을 제외한 빅뱅의 모든 멤버들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지난해 초 독립한 탑을 필두로 최근 태양과 대성도 YG와 전속계약 만료 후 회사를 떠났다. 태양은 YG의 관계사로 YG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을 옮겼다. 대성은 현재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과 솔로 계약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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