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 개통 2주년을 이틀 앞둔 7일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고객들이 SRT에서 내려 지하철 환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SR(대표이사 권태명)은 오는 9일 SRT 개통 2주년을 맞아 이날 수서·동탄·지제역과 SRT 차내에서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SRT는 2016년 12월9일 개통이후 지난 5일까지 누적 이용객 4,080만 명을 기록했다. 2018.12.7/뉴스1 |
국토교통부는 전날 수서고속선 지제역 부근의 전차선 전기공급 중단으로 KTX, SRT 등 고속열차 운행이 최대 130분가량 지연된 것과 관련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오후 5시2분께 수서고속선 남산 분기부~지제역 구간(약 3km) 상행선 전차선은 전기공급 중단 이후 다섯여 시간만인 오후 11시20분께 전기가 공급, 운행이 재개됐다. 운행 복구 작업으로 167개 고속열차가 10~130분간 지연됐다. 사고구간 전기공급 중단으로 SRT 차량 32편성 중 18편성의 전기장치가 고장, 11편성은 현재까지도 운행을 못하는 상황이다.
국토부 초동 조사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담당하고 있는 통복 터널내 하자 보수 공사로 발생한 이물질(부직포)이 전차선에 영향을 줘 전기 공급이 단절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자 보수공사의 부실 및 사후확인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철도안전 민간자문단 점검을 통해 통복 터널하자보수 공사의 책임소재를 포함한 열차 지연의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철도안전법 등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계자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오봉역 인명사고, 영등포역 탈선 사고 등 중대사고 이후에도 연이어 발생하는 열차장애와 운행지연으로 국가 철도 유지보수·차량 정비·관제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며 “근본적인 안전체계 진단 및 개선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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