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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당 13.1원 오른다. 인상률은 9.5%로 역대 최대폭에 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급등한 연료비 일부를 반영해 모든 소비자에 대해 전력량요금 11.4원과 기후환경요금 1.7원을 합해 ㎾h 13.1원 인상하기로 했다.
월평균사용량 307㎾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추가 인상 부담금은 4022원이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부담 완화 등 에너지 복지를 강화해나간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약 350만 가구의 경우 복지할인 가구 평균사용량(약 313kWh)까지는 인상 전 단가를 적용하고 초과분은 인상 단가를 적용한다. 농사용 전기는 이번 인상분에 대해서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나눠 반영한다.
내년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됐다. 동절기 난방비 부담과 전기요금 인상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가스요금의 경우 동절기 난방비 부담, 전기요금 인상 등을 감안해 내년 1분기 요금을 동결하고 2분기 이후 요금 인상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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