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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美증시 10% 이상 하락”…부자들, 재산 줄어든다 걱정

머니투데이 조회수  

뉴욕 월가 /로이터=뉴스1
뉴욕 월가 /로이터=뉴스1

미국 백만장자들이 내년에도 미국 증시가 두 자리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자들의 투자 전망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이었다.

19일(현지시간) CNBC 백만장자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56%는 내년에 S&P500지수가 1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응답자는 S&P500지수가 내년에 15% 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개인 자산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8%가 주식시장이라고 답했다.

CNBC 백만장자 서베이는 투자 가능 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투자자 76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CNBC 백만장자 서베이는 1년에 두 차례 이뤄진다.

CNBC와 함께 백만장자 서베이를 진행한 스펙트렘 그룹의 조지 왈퍼 사장은 “백만장자 투자자들이 이렇게 비관적이기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이 모두 부유한 투자자들을 근심하게 만들고 있으며 S&P500지수가 올해 이미 18%가량 하락했지만 백만장자들은 내년에도 고통스러운 시기를 지나야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의 85% 이상이 백만장자 투자자들의 소유다. 따라서 이들의 비관론은 증시에 매도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결과는 조사 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이 내년에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을 포함한 자신들의 투자 자산에서 마이너스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이들을 포함해 대부분이 내년에 자신들의 수익률이 4%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단기 국채 금리가 4%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낮은 기대치다.

또 많은 백만장자들이 현재 자산의 상당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한 채 당분간 관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거의 절반인 46%가 지난해보다 현금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고 전체 조사 대상자의 17%는 현금 비중을 지난해보다 “매우 많이” 늘렸다고 말했다.

백만장자들은 경제에 대해서도 비관적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60%가 내년 말 경제 여건이 지금보다 약화되거나 심하게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젊은 부자들과 나이 든 부자들 사이에 내년 전망에 대한 인식 차이는 뚜렷했다. 밀레니얼 백만장자들은 81%가 자신들의 자산이 내년 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46%는 내년에 투자 수익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낙관했다.

밀레니얼 백만장자들은 절반 이상이 내년에 S&P500지수가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베이비붐 백만장자들은 61%가 내년에 투자자산이 소폭 줄거나 크게 축소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대해 스펙트렘 그룹의 왈퍼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저금리로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 금융환경에서 증시가 급락해도 금세 반등하는 것만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1970년~1980년대 초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금리가 인상되며 S&P500지수가 등락하다 내려가는 침체장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밀레니얼 백만장자들은 진정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며 “전체 비즈니스 인생에서 그들이 목격한 것은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금리를 관리하는 모습 뿐이며 금리가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부자들의 비관론은 투자 전문가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백만장자 투자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 때 자산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의 받지 않거나 아예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왈퍼 사장은 투자 전문가에 대한 신뢰도가 “이처럼 빨리 하락한 적은 없었다”며 “부자들은 투자 전문가들이 소통을 하지 않거나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준비시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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