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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킹슬리 코망과 오헬리앙 추아메니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전 직후 인종차별의 희생자가 됐다.
코망과 추아메니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의 2·3번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코망의 슈팅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선방에 막혔고 추아메니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로 인해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이날 실축 후 코망과 추아메니는 온라인 상에서 인종차별적인 비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망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성명을 내고 “구단은 코망에게 가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구단은 언제나 코망과 함께할 것이고 우리 사회에서 인종차별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는 인종차별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사례를 제시했다.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마커스 래시포드 등 흑인 선수들이 승부차기를 실축했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2-3으로 패했고 래시포드 등 선수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인종차별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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