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공룡 플랫폼 무한 M&A 어렵게, 단순 투자는 더 쉽게”

유니콘팩토리 조회수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2022.1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사모펀드(PEF)에 대한 단순 투자 목적의 추가 출자 등 경쟁 제한성이 작은 기업결합은 간이심사를 거쳐 신속하게 결합을 승인한다. 반대로 거대 플랫폼의 이종(異種)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간이심사가 아닌 일반심사를 적용하는 등 보다 깐깐한 잣대를 들이댈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기준’과 ‘기업결합의 신고요령’을 개정해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간이심사 대상 확대를 위해 심사기준 등을 개정·시행한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는 ‘일반심사’와 ‘간이심사’로 구분되며 간이심사는 경쟁 제한성이 없는 경우에 적용한다. 공정위는 간이심사 때 기업 신고 내용의 사실 여부만 간략히 심사해 신고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속하게 결론을 내린다.

공정위는 간이심사 적용 대상에 △단순 투자를 위한 PEF에 대한 추가 출자 △벤처·창업기업 투자 등에 따른 임원 겸임 △일반 회사의 투자 목적 부동산 양수 등을 포함했다. 아울러 ‘피취득 회사가 외국회사이고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경우’ 간이심사 대상으로 적용하는 현행 규정을 정비했다.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을 고려해 국내 시장 영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고려요소를 규정하고 참고 사례를 추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과 별개로 내년 상반기 중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추가로 개정해 거대 플랫폼의 ‘무한확장’에 제동을 걸 방침이다. 현행 기업결합 심사기준으로는 거대 플랫폼의 무분별한 M&A를 막을 수 없어 독과점이 심화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공정위는 종전까지 대부분 간이심사를 적용했던 플랫폼 기업의 이종(異種) 혼합형 기업결합을 원칙적으로 일반심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반심사를 거쳐 해당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성 발생·심화 여부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플랫폼 기업결합 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르면 현재는 △기업결합 당사회사 중 한쪽의 자산총액 또는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이고 다른 한쪽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 △자산총액 또는 매출액 기준이 이에 해당하지 않아도 거래금액이 6000억원 이상인 경우 기업결합 심사 대상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한 학술대회에서 “플랫폼 관련 기업결합이 신고기준에 미달해 기업결합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며 자산총액·매출액 기준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자산총액·매출액 기준을 조정하려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야소야대 상황에서 정부의 법률 개정이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기업결합 심사 대상 확대 등 지나친 규제가 플랫폼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산총액·매출액 기준 조정과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니콘팩토리
content@www.newsbell.co.kr

[뉴스] 랭킹 뉴스

  • '북한 핵미사일, 우리 위성으로 포착해 선제타격'…공군, '소링이글' 훈련
  • 日 편의점, 방일 외국인 공략 본격화
  • GS건설, 검단 주차장서 또 붕괴 사고…50대 굴착기 기사 사망
  • 용산구, 202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수상
  • 내일 내 기분 미리 안다…우울증 80%, 조증 98% 정확도로 예측
  • 문제의 '김건희 라인' 규모는 듣고 나니 하늘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기분이다

[뉴스] 공감 뉴스

  • “‘카드사 사정 따라 서비스 중단’ 조항, 자의적”… 공정위, 여신업계 7개 불공정 약관 시정 요청
  • 양도세 대납 전액, 양도차익 포함… 국세청 ‘손피거래’ 경고
  •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 기후 위기 원탁회의 개최
  • 동덕여대 총학 "재학생 사칭 SNS 계정 다수 확인"…법적 대응 예고
  • [보령시 소식]2024년 제2회 일자리실무협의회 개최 등
  • '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부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양송이스프, 식빵 러스크 속 크림스프 만들기
  • 애니메이션 ‘룩백’, 누적 30만 관객 돌파..장기상영의 힘
  • “진짜 팰리세이드 안 팔리겠다”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풀사이즈 SUV
  • 한국게임산업협회, ‘확률형 아이템·등급 분류’ 관련 세미나 개최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너무 잘 팔려서 ‘문제’라는 렉서스, 제네시스와 비교하니 ‘충격 결과’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사람 미치게 한다…” 단 3분 선공개 영상으로 몰입감 폭발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연예 

  • 2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 3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연예 

  • 4
    이성자의 은하수

    연예 

  • 5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북한 핵미사일, 우리 위성으로 포착해 선제타격'…공군, '소링이글' 훈련
  • 日 편의점, 방일 외국인 공략 본격화
  • GS건설, 검단 주차장서 또 붕괴 사고…50대 굴착기 기사 사망
  • 용산구, 202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수상
  • 내일 내 기분 미리 안다…우울증 80%, 조증 98% 정확도로 예측
  • 문제의 '김건희 라인' 규모는 듣고 나니 하늘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기분이다

지금 뜨는 뉴스

  • 1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 2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 

  • 3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4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5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카드사 사정 따라 서비스 중단’ 조항, 자의적”… 공정위, 여신업계 7개 불공정 약관 시정 요청
  • 양도세 대납 전액, 양도차익 포함… 국세청 ‘손피거래’ 경고
  •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 기후 위기 원탁회의 개최
  • 동덕여대 총학 "재학생 사칭 SNS 계정 다수 확인"…법적 대응 예고
  • [보령시 소식]2024년 제2회 일자리실무협의회 개최 등
  • '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부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양송이스프, 식빵 러스크 속 크림스프 만들기
  • 애니메이션 ‘룩백’, 누적 30만 관객 돌파..장기상영의 힘
  • “진짜 팰리세이드 안 팔리겠다”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풀사이즈 SUV
  • 한국게임산업협회, ‘확률형 아이템·등급 분류’ 관련 세미나 개최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너무 잘 팔려서 ‘문제’라는 렉서스, 제네시스와 비교하니 ‘충격 결과’

추천 뉴스

  • 1
    “사람 미치게 한다…” 단 3분 선공개 영상으로 몰입감 폭발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연예 

  • 2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 3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연예 

  • 4
    이성자의 은하수

    연예 

  • 5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 2
    안세영, 파리올림픽 이후 첫 우승 쾌거

    연예 

  • 3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4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5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