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4전 5기’의 도전 끝에 우승하며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가장 많은 ‘골’이 터진 대회로 남았다.
1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까지 카타르 월드컵에선 총 172골이 터졌다. 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의 171골을 앞지른 월드컵 한 대회 최다 골 신기록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연장전까지 6골을 주고받으며 3-3으로 비겼다. 치열했던 결승전 공방 덕분에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수 있었다.
지난 월드컵 결승전인 2018 러시아 대회(프랑스 4-2 크로아티아)에 이어 2회 연속 ‘6골 공방전’이 펼쳐졌다. 당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4년 전 결승전은 연장전까진 가지 않았다. 이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아르헨티나가 4-2로 이기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팀별 득점을 보면 준우승한 프랑스가 총 16골로 참가국 중 최다를 기록했다. 프랑스가 넣은 16골 중 킬리안 음바페는 절반인 8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다.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골든볼 수상자 리오넬 메시의 7골을 포함해 총 15골로 뒤를 이었다.
경기당 평균으로 계산하면 이번 대회에선 약 2.68골이 나왔다. 이 부문에선 1954년 스위스 대회의 5.38골이 역대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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