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
이성민이 사망한 가운데, 송중기가 이성민의 마지막 기록이 담긴 CCTV 영상 삭제를 지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도준(송중기 분)은 진양철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필옥(김현 분)은 쓰러진 진양철을 발견했고, 진양철이 숨지면서 유언장을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 진동기(조한철 분)는 “유언장에서까지 자식들 뒤통수를 치고 가시나. 정말 대단하시다 우리 아버지”라고 분노했다.
진영기(윤제문)는 이 실장(정희태)을 불러 “아버지 왜 유언장을 수정했냐. 당신이 모르는 게 말이 되냐”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 실장은 “회장님께서는 순양을 위한 마지막 선택이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덤덤히 반응했다.
공개된 유언장에 따르면 진양철은 진성준(김남희 분)에게 순양생명 지분 3%를, 모현빈(박지현 분)에겐 순양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겼으며, 진형준(강기둥 분)에겐 땅을 상속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진도준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오세현(박혁권 분)은 이면합의서가 따로 있는 것 아닌지 의심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저도 도무지 모르겠다”며 “그 고약한 노인네 속마음 저도 짐작조차 못하겠다. 나에게 순양을 물려주겠다는 말은 왜 한 건지, 거짓말이 아니라면 유언장은 왜 수정한 건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저도 묻고 싶다”고 분노했다.
한편 진화영은 백화점 지분을 원상복구하는 조건으로 지주사 지분을 진도준에게 넘기겠다고 제안하며 진도준과의 거래를 꾀했다. 이를 들은 진윤기(김영재 분)는 “할아버지 병실 CCTV 영상 공개하자. 인지능력 상실 상태에서 작성한 유언장은 무효처리 할 수 있다”고 진도준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진도준은 “할아버지 명예를 위해 할아버지 치부를 온 세상에 공개하자는 말을 아버지는 이해하실 수 있냐”며 “아버지는 진씨 집안에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진도준은 이 실장에게 전화해 CCTV 영상 삭제를 지시했다.
진도준은 이필옥의 차명 지분을 가져오고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지주사 경영권을 지킬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에 그는 심화랑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서민영(신현빈 분)에게 위작 판매 대장을 보내 이필옥을 압박했다.
서민영은 이필옥에게 참고인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전화했고, 심적압박을 느낀 이필옥은 진도준에게 차명 지분 전부를 넘겼다. 지켜보던 모현빈은 이를 진성준에게 전달했고, 진성준은 진영기에게 재전달했다.
진영기는 서민영을 만나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살인교사 증거는 제 조카 아이가 갖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 집안의 막내, 미라클의 진도준 이사”라고 폭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3회는 전국 시청률 22.5%, 수도권 시청률 24.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는 9.4%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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