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힘차게 역주하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신흥 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독주를 이어갔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6초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은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기록한 개인 기록(36초972)을 경신, 현재 500m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36초대 기록을 낸 김민선은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37초26)와 3위 에린 잭슨(37초35)을 큰 격차로 이겼다. 둘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하며 금메달을 수집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4회 우승, 4대륙선수권까지 포함하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추가해 총점 240점을 기록한 김민선은 세계랭킹 2위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190점)과 격차를 50점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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