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강인의 부재 속에 마요르카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스페인 마요르카섬 손 모시 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마요르카가 볼로냐에 1-2로 패했다.
5-2-3 포메이션을 꺼내 든 마요르카는 측면 중심의 공격을 펼쳤다. 특히 이강인을 대신해 아마스 은디아예-티노 카데웨어가 측면을 구성했으며, 최전방에는 이강인의 ‘영혼의 단짝’ 베닷 무리키가 등장했다.
전반부터 마요르카는 측면 위주로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되려 전반 20분 볼로냐의 아르나우토비치의 왼발 중거리슛에 얻어맞으며 실점하며 끌려갔다.
마요르카는 후반 9분 코너킥에서 균형을 맞췄다. 우측 코너킥에서 티노 카데웨어가 니어포스트에서 뛰어올라 그대로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그러나 천금같은 동점골은 단 5분도 가지 않았다. 후반 14분 수비 위치 기준 우측 측면을 공략당한 마요르카는 단 한 번의 돌파에 이은 패스에 동점골을 내줬다. 상대 공격수 무사 바로우가 10초 가까이 되는 드리블을 펼쳤으나, 전담 수비수를 제외하고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여주던 이강인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동점골을 지켜내지 못한 마요르카는 친선경기를 1-2로 패배했다. 마요르카의 입장에서는 오는 21일 예정된 레알 우니온과의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암담한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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