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슈코 그바르디올(20·크로아티아)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 위해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에 8600만 파운드(약 1381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8600만 파운드는 약 1억 유로다. 맨유가 2019년 8월 해리 매과이어(29)를 데려오기 위해 레스터(잉글랜드)에 준 8700만 유로가 세계프로축구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은 카타르월드컵이 개막하기 전에도 2002년생 세계 2위, 센터백 5위 등 이미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카타르월드컵에서 32강 조별리그 3경기 및 16강·8강전까지 51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크로아티아 4강 진출을 뒷받침하는 동안 평가는 나날이 올라갔다.
잉글랜드가 유럽리그랭킹 1위, 맨유가 유럽클럽랭킹 8위라면 독일은 3위, 라이프치히는 14위다. 그바르디올은 ▲분데스리가 42경기 2득점 2도움 ▲챔피언스리그 10경기 1득점 ▲유로파리그 16경기 1득점 1도움 등 빅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실력을 증명해왔다.
신장 185㎝는 센터백으로서 다소 아쉬운 키다. 그러나 레프트백도 소화하는 운동능력과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라는 기술적인 장점으로 만회하고도 남을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 이후로 범위를 좁혀도 ▲유벤투스(이탈리아)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그바르디올에게 관심을 보였다.
유럽클럽랭킹 1위 맨시티, 2위 뮌헨, 3위 첼시, 5위 PSG, 6위 레알, 7위 바르셀로나, 9위 유벤투스, 18위 토트넘이 그바르디올을 동시에 주목한다. 스페인은 유럽리그랭킹 2위, 이탈리아는 4위, 프랑스는 5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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