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차기 당권주자 중 하나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내에서 화제가 된 ‘MZ·수도권 대표론’에 대해 “자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주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2030세대에서 선호도가 지금 거론되는 당권 후보 중에서 제가 제일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잇따라 MZ 세대와 수도권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차기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당 내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안 의원은 “(2030) 지지율도 제일 높다. 그러니까 거기(MZ·수도권 대표론)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윤심(尹心)’의 여부가 당대표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안 의원은 “지금 윤심을 파는 분들은 스스로 총선 승리 적임자가 아니라고 실토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가 총선 승리를 할 것인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는 순간 그때 개혁의 골든타임이 찾아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총선 승리에 누가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라고 본다. 대통령도 그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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