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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츄가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됐으나 본격적인 꽃길이 시작됐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달 2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날부로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히며 사유에 대해 자사 스태프를 향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츄는 갑질 논란으로 질타받은 연예인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의 지인과 누리꾼들은 츄의 평소 행동을 기반으로 “갑질은 말이 안 된다”며 “아무도 믿지 않을 거짓말”이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특히 츄와 함께 일했던 스타와 스태프가 응원은 물론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소속사 측이 주장한 ‘갑질’ 논란에 의문점이 생겼다.
연예인들이 논란에 휩싸이면 광고계와 방송계는 발 빠른 대처를 보인다. 함께 구설에 오를 수 있어 피해를 감수하고 거리를 둔다. 실제로 광고계와 방송계는 학교 폭력 의혹으로 질타받은 이나은·서수진·박해수 등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들과 달리 츄는 광고계와 방송계의 옹호를 받고 있다. 한 마스크 브랜드는 공식입장을 통해 “(츄는)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에서 스태프에게 화이팅을 외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밝고 친절한 모습에 현장 모두의 사기가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한 치킨 브랜드 역시 “(츄가) 먼저 따뜻하게 다가오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츄를 언제나 응원한다”고 편을 들었다.
지난해 1월부터 지속된 유튜브 웹예능 ‘지켜츄’ 시리즈는 여전히 방송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츄는 지난 8일 방송된 EBS 교양 프로그램 ‘공상가들’과 MBC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 밝은 얼굴로 등장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웨이브 웹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는 고정 MC로 활약했다.
츄의 연예계 활동은 더 활발해졌다. 그가 데뷔 이후 보여준 진정성이 소속사의 공격에 맞서는 힘을 발휘한 것이다. 소속사의 증거 없는 주장은 츄를 향한 응원만 높아지게 할 뿐이다. 그룹을 떠나 홀로서기에 성공한 츄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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