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KFA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부터 4년간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일부 매체는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내국인이 유력” “연봉은 10억원 이하”라는 보도를 내놨다.
이에 대해 KFA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보도에 나오는)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FA에 따르면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KFA는 그러면서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따라서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한국인, 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더더욱 거론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FA는 끝으로 “4년 전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신 것처럼 당시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축구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 익명을 이용한 수많은 추측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가 실제 결론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축구팬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과거 사례를 참고하시어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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