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70 망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제네시스 G70 모델은 2017년 출시된 중형 스포츠 세단 모델로 경쟁 차량은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있고 해외 모델 중에서는 벤츠 C 클래스와 BMW 3시리즈를 타깃으로 나온 모델이다. 출시 당시에 꽤 괜찮은 판매량을 보여줬던 모델이지만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면서 디자인이 산으로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형 모델은 도로에서 많이 보이지만 후기형 모델은 사실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면…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망한 걸까??
제네시스 G70 판매량을 살펴보면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인 전기형 모델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을 살펴보면 3,121대의 판매량을 보여줬다. 반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후기형 모델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을 살펴보면 2,003대로 30% 정도의 판매량 감소를 보여줬지만 절반 이하의 수준까지는 아닌 그래도 그럭저럭 판매된 모델이다. 참고로 같은 기간 BMW 3시리즈의 판매량이 1,900대, 아반떼 N 1,624대, SM6 833대, 스팅어 783대라는 성정을 놓고 본다면 꽤나 선방한 차량이다.
물론 디자인은 익숙지 않은 느낌을 먼저 준다. 일명 뇌이징이라고 해서 자꾸 보면 익숙해지는 현상도 이 차량은 도로에서 그만큼 보이지 않아서인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온 지 2년째이지만 아직까지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적응되지 않는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새로 변경된 디자인에 새로움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전면 디자인은 최신 제네시스의 상징인 크레스트 그릴이 추가되는데 이전과 비교하면 아랫부분이 뾰쪽해져서 약간 조류의 부리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의 투 라인은 헤드라이트에 적용되었지만 차량이 작은 크기에 굴곡진 헤드램프로 전체적으로 헤드 램프가 작게 느껴진다. 다음 풀체인지 모델에서 작은 차체에 신형 G90 같은 디자인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한 부분이다.
차량 측면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에 큰 변화가 없다. 다만 프런트 펜더에 화살표 모양의 에어덕트 디자인이 하단으로 작게 들어갔다는 점과 테일램프 디자인 변화가 차량 측면 디자인에 영향을 줬다. 이번 디자인에 테일램프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트렁크에서 딱 잘라버린 디자인은 캐딜락 C 세그먼트인 CT4 디자인이 생각나는 디자인이며 기존 트렁크에 있던 번호판 자리는 범퍼 하단으로 이동했다. 풀체인지 디자인에서는 두 개의 테일램프를 G90 모델처럼 하나로 이어갈지가 키포인트다.
제네시스 G70이 출시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실내 디자인에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8인치 내비게이션은 10.25인치로 화면이 커졌으며 디지털 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주차거리 경고,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제네시스 G70 모델은 2.0 가솔린 터보 / 3.3 가솔린 터보 엔진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 규제와 판매 부진으로 인하여 디젤 모델이 사라졌다. 2022년 올해 출시 예정인 G70 슈팅 브레이크 왜건 모델 또한 동일한 파워 트레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G80에 적용된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못생겼다고 놀리지 마라.
다음 제네시스 G70 2세대 모델의 놀라운 디자인에 예고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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