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엠블럼과 손흥민. /사진=영국 더 선 |
손흥민(30·토트넘)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현지에서도 이적 성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유럽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클럽 이적설이 제기된다는 것만으로도 팬들 입장에선 뿌듯할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26·울버햄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이 유럽 챔피언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로 황희찬의 골을 도왔다.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값진 합작골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45경기에 출전해 무려 24골 10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시즌엔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뒤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 나섰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라고 소개했다.
다만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실현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남겼다. 토트넘 구단이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 강화를 위한 잠재적인 옵션으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브닝스탠다드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 추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때가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독일 스포르트1의 보도가 나왔고, 지난해 1월엔 스페인 마르카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설을 제기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4회) 팀이다.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손흥민이 경기 중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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