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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5년차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362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능 귀농 첫해보다 31% 증가한 수준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9~2023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귀농 5년차 가구 소득은 평균 농가 연소득(5083만 원)의 71.2%에 그쳤다. 하지만 농업소득은 1600만 원으로 평균 농가(1114만 원)보다 43.6% 높았다.
반면 농외소득과 이전소득은 평균 농가 대비 각각 65.6%, 34.1%에 불과했다. 이는 귀농 가구가 농업 외 소득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목할 점은 귀농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가 194만 원으로 귀농 전(259만 원)보다 25.1%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도시 생활에 비해 주거비 등이 크게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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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사 대상 귀농·귀촌 가구 대부분이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귀농 가구의 71.8%, 귀촌 가구의 71.3%가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1%p, 2.0%p 상승한 수치다.
귀농 이유와 관련해서는 ‘자연환경’이 31.9%로 가장 많았으며 가업 승계(20.0%),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19.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30대 이하에서는 6년 연속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0.5%)’이 1위를 차지해 젊은 층의 농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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