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성남시는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집중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성남시는 과학고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교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AI와 반도체, 자율주행, 드론산업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성남시는 미래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과’를 신설하고, AI와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공간정보 산업을 융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AI반도체과를 통해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고도화하며, 드론,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전담 부서 신설은 지난달 17일 열린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성남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며 이뤄졌다. 이 개정안은 AI와 반도체 산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기반이 됐다.
AI반도체과는 △AI혁신팀 △반도체팀 △미래모빌리티팀 △공간정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성남시의 핵심 산업인 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배달 등의 기술을 융합하고 연구개발 및 창업 기업 지원을 통해 미래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판교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집결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AI 테스트베드를 통해 관련 기술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판교에는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AI 연구소,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성남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혁신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 건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AI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를 기반으로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과학고 설립은 기존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고는 판교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돼 지역 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AI, 빅데이터, 로봇,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심화 교육을 통해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풍부한 IT·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 연구 기회를 학생에게 제공하며, 지역 내 첨단기업 및 국내외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성남시가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드론과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드론 배송,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로봇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드론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성남시는 ‘성남형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주행 차량 기반 공유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성남시는 AI와 반도체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및 학계와 협력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등 지역 소재 글로벌 기업과 손잡아 AI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카네기멜론대학, 서강대, 성균관대 등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남시는 AI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런 혁신적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AI 기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AI 관련 공공 서비스 개선과 행정업무 자동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성남시를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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