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체자로 거론됐던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튼스는 여전히 도르트문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라며 “유럽 거의 모든 빅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 그 예시”라고 보도했다.
기튼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오른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는 보기 드문 전통적인 윙어다. 현대 축구에 걸맞게 이타적인 팀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제2의 제이든 산초’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의 기튼스는 2020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2022-23시즌부터 1군에 승격했고,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에는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핵심 공격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첼시와 아스날은 기튼스를 영입하기를 원했으나 도르트문트가 무려 8300만 파운드(약 1500억원)를 원하며 이적은 무산됐다.
그러나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기튼스를 원하고 있다.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뮌헨 역시 기튼스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기튼스는 프리미어리그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에서도 기튼스의 이적을 점점 받아들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직 공식 오퍼는 없지만 도르트문트 내부에서는 이미 기튼스의 여름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준비를 시작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기튼스는 최근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도중 계약 연장 옵션 발동으로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동행하게 됐지만 최근 경기력으로 인해 계속해서 비판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며 세대 교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때 손흥민의 대체자로 기튼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를 여름 이적시장 위시 리스트 맨 위에 올려놓았다”며 “토트넘이 기튼스의 영입을 원한다면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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