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달 28일 ‘2025년 제1차 정책현답’을 운영하며 관내 주요 사업장 4곳을 방문했다.
정책현답은 군수가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방문에서는 지난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열대작물 재배 하우스 및 활동지구 내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지를 점검하고, 피해 복구 진행 상황을 살폈다.
김 군수는 “유사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올해 영농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농번기 이전에 복구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서천군 대표 관광지인 장항송림산림욕장을 찾아 스카이워크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맥문동 하늘길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을 살폈다.
하반기 장항 맥문동 꽃 축제를 앞두고 시설 정비에 나선 가운데, 김 군수는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 접근성이 향상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천군, 2025년 고향사랑기금사업 2건 최종 선정

서천군은 지난달 28일 ‘2025년 제2차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사업과 장애청소년 제과제빵 훈련 장비 지원사업 등 2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부서의 수요조사와 총괄부서 검토,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사업은 좌식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공공급식사업을 추진하는 경로당 100개소에 식탁을 보급하는 내용이다.
장애청소년 제과제빵 훈련 장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폭우로 중단된 장애청소년의 재활 및 직업훈련을 돕기 위해 오븐기 등 제과제빵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군은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사업을 지역 내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기부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유재영 부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제도”라며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활용되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 하겠다”고 전했다.
◆무형유산 보유자 서천침선장 이순동, 충청남도지사상 수상

무형유산 보유자 ‘서천침선장’ 이순동 선생이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충청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순동 명예보유자는 지난 2010년 9월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섬세한 바느질 기술과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다양한 침선 공예품을 제작하며 무형유산 홍보·보전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10월 명예보유자로 승격됐다.
현재 그는 전승교육자인 딸 황길남 선생과 함께 한산모시 공예마을에서 ‘실이랑 바늘이랑’ 체험 공방을 운영하며 무형유산 보존·전승에 힘쓰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바느질 공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서천군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순동 명예보유자는 “우리 전통 바느질이 후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온 시간이 뜻깊게 인정받아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침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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