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힐링으로 가득했던 제주도 여행에 이어 강릉에서의 두 번째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지난 3월 3일(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연출 장시원, 최태규) 4화에서는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일정과 더불어 새로운 멤버 유희관, 신재영과 함께하는 강릉 여행의 서막이 공개됐다.

자칭 ‘유명한 낚시꾼’ 김선우와 ‘초보 낚시꾼’ 이택근은 새벽부터 바다로 향했다. ‘도시어부’ 경력직 제작진의 능숙한 환송 세리머니와 함께 ‘겨울방학 배 낚시대회’가 시작됐고, 김선우는 자신감만큼 시작부터 히트를 외치며 엄청난 어복을 자랑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에 이택근은 김선우를 향해 “지금 이 순간이 제일 멋있어 보였다”고 감탄했다.
겨울방학 배 낚시대전 결과 김선우는 무려 잿방어 3마리와 부시리 8마리를 잡았으며, 낚시가 처음이었던 이택근도 잿방어 1마리와 부시리 2마리를 잡는 쾌거를 달성했다. 의기양양하게 숙소로 돌아온 김선우의 자랑 타임이 한참 동안 이어졌고 이택근은 “몰래 카메라인 줄 알았다. 오늘부터 김선우 팬이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지어 훈훈함을 안겼다.
김성근 감독과 고대즈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를 나서 사진관으로 향했다. 박용택은 직접 만든 제주 여행기념 사진첩을 모두에게 선물했고 김성근 감독은 짧지만 행복했던 2박 3일의 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첩을 한참동안 바라봐 뭉클함을 더했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 일정은 김성근 감독이 지인에게 직접 부탁해서 잡은 귤 따기 체험으로 선수들의 가족에게 귤을 가져다 주라는 김성근 감독의 따스한 배려가 담겨 있었다. 제주의 추억과 가족들을 위한 선물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끝을 알 수 없는 야구 사랑을 확인한 고대즈는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며칠 뒤 제작진은 김성근 감독에게 “다음에는 강릉에서 야구하고 싶네”라는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김성근 감독이 직접 고른 두 번째 겨울방학의 행선지가 바로 강릉이었던 것. 이번 여행은 정근우와 ‘충신’ 유희관과 ‘새 신랑’ 신재영이 함께해 모닥불러들과 함께할 여행을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유희관은 여행 전부터 제작진에게 연락해 셀프 섭외를 하는가 하면, 계획표도 먼저 요구하는 열정을 과시했다. 시작부터 ‘고정’ 정근우를 향해 무한 견제구를 날리는 한편, 신재영의 등장에 불안한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정근우, 유희관, 신재영이 알차게 짜온 계획표와 달리 김성근 감독의 방학 계획표에는 ‘강릉고?’라는 단 세 글자만 적혀 있어 모두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유희관은 “‘김성근의 겨울방학’이 아니라 ‘김성근의 스프링캠프’ 아니야?”라며 절규했다. 정근우와 아이들(?)의 고생길로 시작된 강릉 여행은 어떨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반전 가득한 두 번째 여행으로 신선함을 배가시킨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 5화는 오는 3월 10일(월) 낮 12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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