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거칠 것이 없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향한 힘찬 전진을 이어갔다. 최근 라리가 6연승을 내달렸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무결점 성적표를 적어냈다. ‘마드리드 형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라리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레알 소시에다드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25분 헤라르드 마르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4분 뒤 마르크 카사도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1분 로날드 아라우호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고, 후반 15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쐐기포로 완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라리가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21라운드 발렌시아와 홈 경기 7-1 대승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벌였다. 22라운드 알라베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23라운드 세비야와 원정 경기에서는 4-1 대승을 올렸다. 24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홈 경기 1-0 승리에 이어 25라운드 라스팔마스와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신고했다.
◆ 바르셀로나, 최근 라리가 6경기 결과
– 21R vs 발렌시아(홈) 7-1 승리
– 22R vs 알라베스(홈) 1-0 승리
– 23R vs 세비야(원정) 4-1 승리
– 24R vs 바예카노(홈) 1-0 승리
– 25R vs 라스팔마스(원정) 2-0 승리
– 26R vs 소시에다드(홈) 4-0 승리
6연승 기간 중 4번을 클린 시트 승리로 장식했다. 무려 19득점을 뽑아내고 2실점만 기록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대승을 여러 번 올렸고, 탄탄한 수비망을 바탕으로 무실점을 마크하며 팽팽한 승부 속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21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승점 18을 뽑아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성적 18승 3무 5패 승점 57로 1위를 지켰다. 71득점 25실점으로 골득실 +46을 적어냈다. 16승 8무 2패 43득점 16실점 승점 56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승 6무 4패 55득점 25실점 승점 54의 레알 마드리드를 2, 3위에 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9일 오사수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라리가 7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2일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에 1-2로 졌다. 전반 10분 브라힘 디아즈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이후 두 골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21분 터진 훌리우 알바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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