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한국 군대의 실태에 대해 비판 발언을 했다.
지난 2일 이 대표는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운영하는 집단지성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전문가 대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인 하정우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와 오혜연 카이스트 AI연구원장도 있었다.
이 대표는 여기서 국방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전 세계에서 군사 밀도가 가장 높은데, 수십만 청년이 막사에 앉아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도 드론 전쟁으로 바뀌었는데, 우리가 여전히 기존 방식의 군 복무를 유지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가”라며 “결국 군대도 드론, 로봇, 무인화 체계로 갈 것이므로 국방 AI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면 국방력 강화는 물론, 방위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이 국가 경제와 사회 구조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사회에서는 AI를 통해 얻는 생산성을 공공 영역이 일정 부분 확보해 국민 모두가 나누는 시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AI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그 일부를 국민 펀드나 국가가 보유하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 구조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AI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발 쇼크’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AI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 및 글로벌 기술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면, 단순한 사회 안전망을 넘어 ‘사회 안전 매트’를 구축할 수 있다”며 “망이 아닌 매트는 떨어져도 죽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살 만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출산율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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