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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인터뷰] 가수 박남정, “뮤지컬 도전, 관객과의 새 공감 짜릿”…’별 헤는 밤’ 초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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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데뷔 37년 차 베테랑 가수 박남정이 최근 생애 첫 뮤지컬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박남정을 만나, 37년 음악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연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새로운 도전, 성장의 발판

뮤지컬 ‘별 헤는 밤’은 공연 기획사 ‘드림아트테인먼트’가 서초구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세 형제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산을 찾는 과정에서 가족과 인간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는 내용을 무대로 풀어낸다.

박남정은 극 중 맏이 남정 역을 맡았다. 가수다운 강렬한 보컬과 무대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캐릭터 본연의 절제감과 함께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37년 차 가수로서 숱한 무대 경험을 지닌 그에게도 이번 뮤지컬 도전은 큰 감회를 남겼다.

박남정은 “뮤지컬은 제게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발판이었다. ‘완전히 다른 세계’라 생각했던 뮤지컬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새로운 무대언어 도전, 또 다른 가능성 열어

도전을 결심한 이후 뮤지컬 배우로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는 방식부터 감정 표현, 대사 암기까지, 37년 차 가수로서의 음악 무대와는 사뭇 다른 뮤지컬 호흡을 익히는 과정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 박남정’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싶었던 그의 열정은 결국 완벽한 무대 연기로 완성되었다.

특히 음악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달리, 현실적인 맏이의 이미지를 더한 묵직한 연기는 작품 자체의 몰입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박남정의 연기 감각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박남정은 “여러 도전 과제 가운데서도 특히 몸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부분은 기존의 무대 경험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요구했다. 그것이 가장 쉽지 않더라. 하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연습을 거듭하면서 적응하다 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남정은 “실제 무대에서는 이러한 자신감이 확신으로 다가왔다. 가수로서의 무대는 순간순간을 터뜨리는 에너지가 강하지만, 뮤지컬 무대는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점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더라. 그 가운데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을 투영하며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박남정, “뮤지컬 통해 가족 소중함 되새겨”…스테이씨 시은 향한 ‘딸바보’ 면모도

뮤지컬 ‘별 헤는 밤’은 가수 박남정의 첫 무대 연기 도전과 함께, 인간적으로도 새로운 의미를 남겼다. 가족과 소통의 중요성을 핵심 메시지로 하는 작품의 주연으로서 ‘가족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 작품’임을 깨달았다는 그는 “가까운 사람들과 오해를 쌓고,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대화가 모든 관계의 핵심”이라는 말로 소통하는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딸인 스테이씨 시은을 향한 동질감 어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위 ‘시버지'(시은 아버지)라는 호칭과 ‘가수 박남정’, 두 호칭 가운데 어느 쪽이 좋으냐는 질문에 그는 “둘 다 좋지만, ‘시버지’라는 호칭이 참 정겹고 재미있다”며 “아버지로서도, 가수로서도 자랑스러운 딸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라고 답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멈추지 않는 도전 원동력은 ‘무대’, ‘팬’, ‘음악’

첫 뮤지컬 도전을 마친 박남정은 여전히 많은 꿈을 꾸고 있다. “젊은 시절의 패기 넘치던 순간도 소중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즐기고 싶다”라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도전 원동력은 ‘무대’와 ‘팬’, ‘음악’에 있었다. 박남정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저에게 가장 큰 에너지가 된다. 오랜 시간 활동하며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물론 있었지만, 음악이 가진 힘과 팬들의 응원이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별 헤는 밤’의 주인공 가수 박남정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드림아트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넘어 연기 도전, 공감 품은 트렌디한 음악 거듭할 것” 포부 밝혀

이러한 박남정의 새로운 꿈은 무엇일까? 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첫 뮤지컬 도전의 감각을 이어가는 동시에, 뮤지션으로서의 발걸음을 계속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뮤지컬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새로운 예술적 경험이었다. 한층 더 깊이 있는 표현력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음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남정은 “현재 음악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결국 ‘공감’이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도 저는 저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뮤지션으로서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끝으로 박남정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계획이다. 연기 쪽도 새로운 음악 스타일도 꾸준히 도전하면서, 후배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무대에서나 음악에서나 늘 진정성을 담아 여러분께 다가갈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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