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10회 만에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조만간 20% 벽을 뚫을 것 같다고 난리 난 한국 드라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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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후 8시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0회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9회 16.9%보다 2.4% P 상승한 수치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첫 방송 15.5%를 시작으로 2회 16.8%, 3회 16.4%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가 32회 만에 19%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상승세다. 50부작으로 구성된 만큼 20%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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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베테랑 배우와 신인 배우들의 조화다.
배우 엄지원, 안재욱, 김동완, 윤박, 이석기, 이필모, 박준금 등 다양한 베테랑 연기자와 신인 배우 신슬기 등이 어색함 없이 적절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극 중 독고세리 역을 맡은 신슬기는 넷플릭스 ‘솔로지옥 2’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반장 서도아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작품에서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다양한 인물들의 균형 잡힌 이야기다.
현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독수리술도가’의 오합지졸 5형제의 이야기를 답답함 없이 잘 풀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등장인물이 많을수록 극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자칫 시청자들이 인물을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오히려 각 등장인물에 대해 쉽게 풀어주고 빠른 전개로 지루함 없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안재욱은 “대본의 첫인상이 강렬했다. 5형제가 등장하는 만큼 이야기의 전개가 복잡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빠른 전개와 균형 잡힌 인물 관계가 인상적이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주말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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