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월 시작과 함께 연이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 컨디션을 올렸다.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했다. 시범경기 중간성적 타율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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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3월이 되자 연이틀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2일 LA 다저스전서도 2루타 포함 2안타를 쳤다. 이날 2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그러나 두 차례의 안타 이후 후속타자들의 도움을 더해 잇따라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정후는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우완 선발투수 호세 소리아노를 만났다. 초구 포심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 찬스서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 찬스서 제라르 엔카나시온의 싹쓸이 3타점 우측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4-0으로 앞선 3회말에 선두타자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호세 퍼민에게 가운데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공을 우전안타로 잘 연결했다. 엔카나시온의 내야안타에 홈까지 파고 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에도 4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3회말에만 두 번 타격했다. 2사 만루서 우완 캠든 미나시를 상대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수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의 9-5 승리. 5승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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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선 엔카나시온이 5타점을 책임졌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이정후와 엔카나시온밖에 없었다. 이밖에 올 시즌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는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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