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순천 낭만을 담다

순천의 밤이 한층 더 특별해진다. 오는 3월 4일부터, 순천시는 ‘나이트 가든 투어’를 시작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야경 투어를 선보인다. 이번 투어는 순천역에서 출발해 도심 속 숨은 명소를 둘러본 뒤, 순천만국가정원의 밤을 만끽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철도관사마을, 남문터광장, 문화의 거리,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며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순천의 매력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투어는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운행된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정원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나이트 가든 투어에서는 국가정원의 대표적인 공간들을 조명이 밝혀주는 야간 전경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호수 주변의 반짝이는 빛과 다양한 테마정원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남문터광장

남문터광장은 과거 순천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현재는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밤이 되면 광장을 감싸는 조명이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광장을 거닐며 순천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며, 문화의 거리와 연결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도심 속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철도관사마을

순천의 철도관사마을은 과거 철도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공간으로, 현재는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트 가든 투어에서는 이곳의 오래된 건물과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과거 철도마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나이트 가든 투어는 단순한 야경 감상이 아닌, 순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사전 예약은 ‘캐치유어럭(catchyourluck.co.kr)’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색다른 순천의 밤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도심 속 감성과 자연이 공존하는 순천에서, 잊지 못할 밤의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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