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그라운드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는 1일(한국시간) 구단 훈련장인 에티하드 캠퍼스에서 부상 이후 첫 개인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지난해 9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긴 재활 기간을 보냈으며, 이제는 그라운드에서의 복귀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로드리는 수술 후 재활에 집중하며 회복에 전념해왔고, 반년 만에 개인 훈련을 시작하면서 팬들과 구단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의 복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로드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잘 회복하는 것”이라며 “현재 잘 회복하고 있고 기분도 좋다. 하지만 복귀는 한 발씩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중 로드리는 경쾌하게 달리며 방향을 바꾸고 공을 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 2024-2025 시즌 종료까지 3개월이 남아 있어 시즌 중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복귀가 늦어진다 하더라도,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드리는 2023-2024 시즌 동안 맨시티의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팀 성적이 하락하면서 마음의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로드리가 팀에 없는 동안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 등 다른 주축 베테랑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에서 4위(승점 47)에 머물러 있으며,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20점으로 벌어졌다.
사진 = 맨시티 X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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