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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라 불린 한국표범, 일제강점기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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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아무르표범 / EPA=연합뉴스”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5-0019/image-917f77de-15e9-4031-a47c-148394e0ca42.jpeg”>
새끼 아무르표범 / EPA=연합뉴스
<strong>아무르표범 부자 / </strong>EPA=연합뉴스”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5-0019/image-615aae4e-bb9a-4dac-ba93-dc65445fd966.jpeg”><figcaption><strong>아무르표범 부자 / </strong>EPA=연합뉴스</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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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CBC뉴스] </strong>한국표범, 일명 아무르표범은 한때 한반도에서 호랑이와 함께 ‘범’이라 불리며 널리 알려진 존재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이들은 급격히 사라졌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매년 100여 마리가 포획됐던 표범은, 해수구제 사업과 6·25전쟁을 겪으며 서식지를 잃고 1970년대 경남 함안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남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p>
<p> 한국범보전기금과 국립생태원은 표범을 보존하기 위해 2020년 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표범의 땅 국립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 다양성 연구와 서식지 분석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사업의 진척은 다소 더딘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표범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며, 서울대공원과 청주동물원에서 표범 번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p>
<p> 야생 표범의 복원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표범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특정 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해외 사례에 따르면 표범이 사람과 조우하여 피해를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생태통로를 마련해 표범이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 서식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p>
<p> 한국범보전기금의 이항 대표는 “근친 번식으로 취약해진 유전 다양성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며 “번식력과 질병 저항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개체 수가 늘더라도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해주를 중심으로 약 150마리 정도의 표범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0~30마리까지 줄었던 시기보다 개체 수가 증가하긴 했지만, 여전히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p><div  class=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표범은 이제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다시금 그들의 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의 상징적 존재였던 표범이 자연 속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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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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