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톤 빌라가 이적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다.
빌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카디프 시티와의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안드레스 가르시아-에즈리 콘사-라마레 보가르데-이안 마트센-존 맥긴-유리 틸레망스-레온 베일리-마르코 아센시오-마커스 래시포드-올리 왓킨스가 먼저 나섰다.
전반 33분 빌라가 먼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아센시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볼을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베일리가 다시 차단했다. 볼이 살짝 뜬 것을 베일리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빌라는 전반 43분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마트센의 헤더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다시 한번 점프 헤더로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다. 이 볼을 왓킨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영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23분 빌라는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래시포드와 아센시오의 호흡이 돋보였다. 틸레망스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던 래시포드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래시포드가 왼발로 내준 볼을 아센시오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후반 35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아센시오였다. 오른쪽에서 빠진 왓킨스가 아센시오에게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아센시오는 볼을 한번 컨트롤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결국 빌라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카디프를 꺾고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래시포드와 아센시오가 골을 합작하는 등 임대생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2골을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래시포드와 아센시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빌라에 합류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아센시오는 파리 셍제르망(PSG)으로부터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래시포드는 이적 후 3도움, 아센시오는 4골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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