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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남길이 삼일절을 맞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를 세계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KB국민은행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되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5분 분량의 이 영상은 윤동주의 생애와 그의 인간미, 그리고 시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조국의 독립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독립정신’이 상세히 다뤄졌다. 올해는 윤동주의 순국 80주기인 만큼, 영상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윤동주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는 작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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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는 “대중들에게 점차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삶을 영상으로 널리 알리는 것은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공유되어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김남길은 “윤동주의 생애를 목소리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이 영상을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남길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윤동주의 이야기와 시는 감동을 자아내며, 그의 독립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윤동주의 삶과 그의 시에 담긴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서 교수와 김남길의 이번 영상 프로젝트는 윤동주를 다시금 대중의 기억 속에 되살리며, 그의 독립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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