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이 혼돈의 국제 정세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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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두고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는 미국과의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미국과 캐나다 경기에서는 미국 국가가 나오자 캐나다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고 경기 시작 9초 만에 양측 선수들 사이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과 멕시코의 갈등 역시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꾸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자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격했고 멕시코만을 미국만이라고 표기한 구글에 ‘원상복구’ 요청을 하며 “반응이 없다면 구글을 제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기다 트럼프는 EU 모든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 예고해 북중미와 유럽이 혼돈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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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럼프의 다음 관세 폭탄 타깃은 아시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아시아 각국은 발 빠르게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히며 협력 의지를 보였고 일본 역시 발 빠르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해 대미 투자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관세 전쟁의 영향을 피하기위해 노력했다. 반면 중국은 조용히 미국이 빠진 틈을 채우려 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자주의’를 강조했다.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을 비판하며 강대국은 모범과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어 EU 내에서도 중국과 연대를 통한 공동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세계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조금씩 확대되는 상황이다.
3월 1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북중미와 유럽이 맞이하게 될 형국에 대해 짚어보고 다음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는 아시아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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