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6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이 27일 기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한체육회를 찾아 꼬박 한 나절 동안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호소했다.
최 의장은 이날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 있는 종목별 중앙경기연맹을 일일이 방문해 “2036올림픽이 꼭 서울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성배(송파4 선거구)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은평1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송경택(국민의힘·비례대표) ‘2036 서울올림픽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유도 60㎏급 우승자인 최민호 서울시 명예시장이 동행해 목소리를 보태며 최 의장에게 힘을 실었다.

특히 최 의장은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작성해 대의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강한 유치 의지를 보였다. 편지에선 “서울은 성공적 올림픽의 3대 요소인 경제성과 시민 공감대, 시민 정신을 모두 갖춘 준비된 도시로 서울시의회가 보증하겠다. 유치 확정부터 올림픽 붐업, 성공적인 개최까지 전 과정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가맹단체로 이뤄진 대의원 76명의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전북도가 서울시와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시의회는 특위를 구성하는 등 올림픽 유치를 위한 챌린지, 충북 진천에 위치한 선수촌 현장 답사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 의장 일행은 이날 오후 5시쯤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훈련 중이던 서울시청 소속 여자핸드볼 팀을 찾아가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시청 팀 선수들은 국가대표 주축을 이루고 있다.
송한수 선임기자 onekor@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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