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줄 알았는데…” 김치를 매일 먹으면 예상 못 한 일이 생깁니다

김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반찬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김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대체 어떤 문제가 생긴다는 말일까?

김치 양념은 다양한 채소와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타민 A, C, K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또한 발효 과정을 거친 유산균은 소화를 돕고 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 게다가 무, 배추 등의 채소로 만드는 만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하지만 김치는 염장 발효 음식이라 나트륨이 많이 포함돼 있다. WHO와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김치 100g에는 500~8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성인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이 2000mg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김치 200~300g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짠맛이 강한 전통 김치는 나트륨 함량이 1000mg 이상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치를 많이 먹어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오를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김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체내 나트륨이 많으면 신장이 과부하 상태가 되어, 장기적으로 신장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는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특정 물질은 위 점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치를 먹으면서 건강을 지키려면 저염 김치를 선택하거나 직접 담가 먹는 게 좋다. 또한 칼륨이 많은 바나나, 감자, 시금치와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또한 김치를 섭취할 때는 권장량을 지킬 수 있도록 하루 100~150g 정도만 먹어야 하며, 나트륨 섭취량을 고려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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