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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건기식 저렴 판매에 약사들 분노…제약사에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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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유수진 기자]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화장품 시장 진출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경쟁이 과열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사들은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제약사 보이콧까지 하겠다고 나섰다.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식품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30여종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종근당건강도 3~4월 내로 합류 예정에 있다.

대웅제약이 다이소와 손잡고 국민 건강 프로젝트 ‘닥터베어’ 26종 출시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다이소와 손잡고 국민 건강 프로젝트 ‘닥터베어’ 26종 출시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종합 비타민제부터 뼈·관절 기능에 도움이 되는 칼슘제, 루테인 성분을 함유한 눈 영양제, 체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혈류 개선을 위한 오메가 3 등 다양하다. 해당 제약사들의 건기식은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맞춰 3000~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이소의 건기식은 기존 약국에서 3~6개월분으로 높은 가격에 유통되는것과는 달리 소비자들이 1개월분으로 소분해 판매하고 있다.

즐기는 마음으로 건강을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모든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건기식 판매에 집중하는 가운데 다이소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판매 경쟁이 가열될 양상이다.

다이소가 이렇게 저렴하게 건기식을 팔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원료 소싱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과감히 줄인데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프 메리케이션 시대에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 고민에 맞는 제품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덧붙였다.

소비자들은 건기식을 기존 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싼 가격이 부담됐는데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1개월분으로 소분되어 나와서 금방 먹을 수 있을것 같다”, “굳이 약국 안가고 집 앞에 다이소에서 편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반응 보였다.

그러나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소비자들과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매출 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와 동시에 루테인이나 오메가3 제품들은 약국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이기에 다이소와 상권이 겹칠 경우 일정 수요를 가져갈 것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일부 약사들은 “제약사가 약국을 배신했다”, “대웅제약 주문한 것 전량 반품했다”, “재고 소진하면 절대 다시 안 시킨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제약사의 ‘약사 이미지 깎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약사는 “대웅에서 우루사나 다른 제품들 약사한테 비싸게 팔면서 다이소에서 저러니까 부글거린다. 대웅이 약사한테 비싸게 팔아도 약사는 손님한테 우루사 가격을 롤리지도 못하는 실정”이라며 “일반약 우루사가 처방 받는 우루사보다 사입가 몇배는 더 비싸다. 처방 나오는게 함량 높아서 더 나은데도 불구하고 처방 없어도 처방용이 더 싸다. 베아제, 펜잘, 박카스 같은건 팔아도 50원도 안 남거나 아예 밑지고 파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기식 시장은 약사 파이가 굉장히 작다. 식약처 자료로 3.6% 정도다. 제약사들이 약사 타겟으로 바이럴하고 약사 이미지만 깎는것에 화난다”고 비판했다.

더 퍼블릭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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