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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체육회는 전폭 지지…정몽규 회장, 문체부와 갈등 해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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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

지난해 11월 문체부로부터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받아

문체부, 징계 이행하지 않을시 보조금 환수 및 제재 부가금 징수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굳건한 지지로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선결 과제 중 하나는 정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의 갈등 해소다.

정몽규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 182표 가운데 156표(85.2% 득표율)를 획득해 허정무 후보(15표), 신문선 후보(11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4연임에 도전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넉 달 뒤인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했다.

여기에 정 회장은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끊임없이 할 생각”이라며 정몽규 회장의 4선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대한축구협회가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을 중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정 회장은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4연임에 성공했다.

유인촌 장관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조치를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혀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이미 문체부는 정 회장의 당선과 관련해 중징계 요구 처분에 대한 항소심 결정이 나오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정 회장의 징계를 이행하지 않으면 보조금을 환수하거나 제재 부가금을 징수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어 협회 운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경우 이기흥 전 회장 시절 문체부와 갈등이 있었지만 대화로 해결했던 대한체육회와는 상황이 다르다.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전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고 새롭게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당선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당선 직후 가장 먼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 2차관 등을 만났다. 그는 대화를 통한 소통으로 관계 회복에 나섰고,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약속을 받아냈다.

정몽규 회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하지는 못했다.

정 회장은 당선 직후 “정부와 관계는 천천히, 오늘이 지나고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겠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4연임 성공의 기쁨은 잠시. 당장 눈 앞에 과제가 산적한 정몽규 회장이 과연 문체부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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