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시높시스가 낙관적인 분기 전망을 내놓은 후 주가가 상승했다.
시높시스는 26일(현지시간) 칩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유로 2분기 매출이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LSEG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15억 9천만~16억 2천만 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이는 중간 지점이 분석가들 추정치인 16억 6천만 달러를 약간 상회한 수준이다.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3.37~3.42달러 사이로 분석가들 추정치인 3.35달러 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자동차 제조업체 및 기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자체 칩 설계에 투자하면서 시높시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퀄컴, 인텔과 같은 칩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시높시스는 고급 프로세서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시높시스 최고 경영자 새신 가지는 “자동차 칩과 같은 칩 산업의 일부 부문이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AI 칩을 설계하는 고객들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가지는 “챗봇이 답변을 제공하는 등 훈련된 AI 모델이 작동하는 추론용 칩을 설계하는 회사가 더 많아졌으며 이는 더 많은 칩과 더 많은 종류의 칩을 갖게 돼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높시는 지난달 EU에서 승인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 앤시스를 인수하기 위한 3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한다.
가지는 “시높시스가 이 계약에 대해 중국 규제 당국과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높시의 1분기 매출은 분석가들 추정치인 14억 7천만 달러를 약간 하회한 14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설계 자동화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디지털 및 맞춤형 집적 회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시높시스의 가장 큰 부문이다.
시높시스 주가는 2.73% 상승 후 470.4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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