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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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5시즌 LA 다저스 무키 베츠는 풀타임 유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베츠 모습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이가 등장했다.
다저스네이션은 26일(한국시각) “베츠는 내야수 재능을 키우기 위해 꽤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2025년은 유격수 풀타임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베츠는 2024년 보스턴 입단 당시만 해도 외야수로 나섰다. 고교 시절에는 내야수였으나 프로에 와서는 외야수로 뛰었고, 통산 6차례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성장했다.
2020년 다저스 이적 후 변화를 맞이했다. 2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유격수를 맡다가 시즌 후반 외야수로 옮겼는데, 올 시즌 다시 유격수로 시작한다. 그리고 풀타임에 도전한다.


계속되는 베츠 포지션 전향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이가 등장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베츠가 직면한 도전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2018년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9시즌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마차도는 “왜 그렇게 (전향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베츠가 하려는 일은 말도 안 된다. 그는 골든글러버다. 좋은 외야수다. 왜 그렇게 까다로운 포지션을 맡으려 하나. 몸에 큰 타격을 준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 베츠가 외야수로 나섰던 것과 비교했을 때 (내야수로 나서는 게) 두 단계는 더 좋아 보인다”고 했다.
매체는 “다저스 팬들은 수많은 거물급 선수들이 로스터에 있는 것이 좋지만 팀을 위해 무엇이든 기꺼이 할 수 있는 베츠 같은 선수가 있는 게 더 좋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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