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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부서지고 뒤엉킨 현장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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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세종포천 고속도로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국토안전관리원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 26일 오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세종포천 고속도로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국토안전관리원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25일 붕괴된 안성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현장은 그 다음날인 26일까지도 처참한 모습 그대로였다.

교각 아래에는 무너진 거더(교량 보·교량 기둥 사이를 연결해 전체 구조물을 지탱하는 빔)가 부서진 채로 흩어져 있었으며 큰 잔해와 철근 등이 엉켜있었다.

공사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는 현장감식을 위해 잔해를 치우지 않고 보존하고 있었다.

잔해가 떨어진 34번 국도 진천군 문백면 구수삼거리(천안 방향)는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통제선을 치고 지휘봉으로 차량을 우회시켰다.

34번 국도는 한국도로공사가 27일 잔해 철거 및 수습 작업을 진행한 후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토교통부는 현장 감식을 위해 논의를 이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지키며 상황을 통제했다.

현장 수습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 2~3명은 사고 당일인 어제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고현장을 바라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주민은 “이런 큰 사고가 날 줄은 몰랐다”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12시쯤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사고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진상 규명을 당부했다.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공법을 불가피하게 쓸 수 밖에 없는데, 다른 방식의 공사 등 건설 현장에서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고, 유족과 피해자분들께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잘 성의껏 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 26일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안성시청 유가족 대기실이 마련돼 있다. /사진제공=고륜형 기자
▲ 26일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안성시청 유가족 대기실이 마련돼 있다. /사진제공=고륜형 기자

사고가 난 현장에는 안성시청에서 유가족대기실을 마련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었다.

안산시청 관계자는 “현재 안성시청에 상황실이 마련돼 전체적인 수습을 하고 있다”며 “오전까지 유가족 대기실을 찾은 유족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병원에 안치된 시신 3구는 부검을 위해 국과수로 이송됐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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