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KR(한국선급·회장 이형철)은 ㈜트랜스가스솔루션(TGS·이재익 대표)과 함께 KR 본사에 위치한 LNG 추진 및 벙커링 시뮬레이션 센터(LNG Fueled & Bunkering Simulation Center, 이하 KR LSC)에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중립 목표에 따른 환경 규제 강화로 해운업계의 친환경 연료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LNG가 전환 연료로 주목받았으나, 암모니아와 메탄올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떠오르며 상용화를 위한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KR은 2020년 KR LSC를 개소하고, LNG 연료 공급 및 벙커링 시스템 교육, 위험도 해석 등 관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2024년 1월에는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며 대체연료 분야의 기술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TGS가 작성하고 KR이 검토한 암모니아 연료 공급 및 벙커링 시스템 설계도면 17종을 기반으로 개발돼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KR은 LNG 및 메탄올에 이어 암모니아 벙커링 시스템까지 기술 서비스를 확장하며, 맞춤형 시운전, 최적 운영, 위험도 분석 등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KR LSC는 대체연료 벙커링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교육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암모니아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기술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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