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과연 어디서 만날까? 한국인들은 ‘외나무다리’를 외칠 것이다. 이탈리아인의 대답(?)은 조금 달랐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외고’에서 알베르토가 대활약(?)했다. ‘아는 외고’는 아이돌, 방송인 등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셀럽들이 고등학교 학생들로 변신해 함께 각종 게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제로베이스원의 중국인 멤버 ‘장하오’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같은 중국인인 그룹 ‘아이들’의 멤버 우기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아이돌 톡방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우기가 자신을 ‘슈퍼스타’라고 소개하자, 장하오는 “중국인들 다 저러지 않는다”고 칼같이 차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티격태격 케미를 뽑내던 ‘아는 외고’ 학생들은 2명씩 짝을 지어 게임에 돌입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학생들의 창의력이 돋보였던 건 ‘속담 맞추기 게임’이었다. 문제는 “원수는 ‘이곳’에서 만난다”에서 ‘이곳’을 맞추는 것. 한국의 교육과정을 철저히 밟은(?) 조나단은 ‘외나무다리’라며 정답을 단번에 맞혔다.
하지만 르세라핌의 일본인 멤버인 사쿠라는 ‘하늘’, 아이들의 태국인 멤버인 민니는 ‘(학교) 화장실’이라고 답해 모두를 빵 터뜨렸는데. 그뿐만 아니라 핀란드인 레오는 속담 퀴즈가 아닌 줄 알았다며 ‘군대’라고 답을 내놓기도.

사람들을 모두 충격에(?) 빠뜨린 건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의 대답이었다. 알베르토 또한 “속담 퀴즈라는 걸 나중에 알게 돼서…죄송합니다”라고 먼저 사과의 말을 건넸다. 다른 이들이 재촉하자 결국 알베르토는 스케치북을 공개했다. 답은 ‘국회’.
상상 초월의 답변이 나오자, 현장은 초토화됐다. “이러면 안 돼”라는 말이 쏟아지자, 알베르토는 그 와중에 “국가의 최고 지도자를 뜻하는 ‘국가원수’의 의미로 생각했다”며 급하게 해명하기도. 그러자 붐은 “그런 원수는 국회에서 만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대혼란 그 자체였던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