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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 후손들, 127주기 흥선대원군 기신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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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대한황실 의친왕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남양주시 마석에 위치한 흥선대원왕 흥원에서 후손 30여명과 함께 제127주기 흥선헌의대원왕과 여흥순목대원왕비의 기신제향을 봉행했다.
대한황실 의친왕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남양주시 마석에 위치한 흥선대원왕 흥원에서 후손 30여명과 함께 제127주기 흥선헌의대원왕과 여흥순목대원왕비의 기신제향을 봉행했다.

대한황실 의친왕기념사업회(회장 이준)는 지난 22일 남양주시 마석에 위치한 흥선대원왕 흥원에서 후손 30여명과 함께 흥원 봉향회를 조직하여 제127주기 흥선헌의대원왕과 여흥순목대원왕비의 기신제향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신제향의 초헌관에는 고종황제의 둘째 황자 의친왕의 장손, 이준 황손이 , 아헌관에는 여흥순목대원왕비 민씨 후손 민태기 박사가, 종헌관에는 대원왕의 사위 풍양조씨 가문의 조건 대표가 봉무하였고, 집례, 알자, 축사, 재랑 등 제관에는 흥선대원왕의 4대, 5대 후손들이 봉무하여 과거 120여년 동안 운현궁에서 지낸 전통 기신제 예법대로 봉행했다.

지난 22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옛 운현궁에서 지내던 전통 방식대로 흥선헌의대원왕과 여흥순목대원왕비의 기신제향을 봉행했다.
지난 22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옛 운현궁에서 지내던 전통 방식대로 흥선헌의대원왕과 여흥순목대원왕비의 기신제향을 봉행했다.

흥선대원왕의 고손자 이준 황손은 “저의 큰 아버지 이우(의친왕의 2남)께서 후사가 없으신 영선군 이준용(흥선대원왕의 장손자)의 양자로 입적하시면서 운현궁을 계승하였으나 이우 백부님은 1945년 젊은 나이에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당하셨고, 외아들 이청 형님은 해외 거주 중이셔서 매년 2월 22일 대원왕 제향일에는 운현궁 내 사당에서 저의 선친 이곤 황손(이우 친동생, 의친왕가 종주)을 중심으로 의친왕가 후손들이 모셨다”고 말했다.

또한 “1994년 대원왕 후손들이 운현궁을 서울시로 넘긴 후, 운현궁 내 사당에서 제향을 모실 수 없게 되자, 그때부터 매년 2월 22일에는 황실 후손들이 현 흥원을 찾아 기신제향을 올려왔으며, 2018년 대원왕 후손들은 흥원 일대를 경기도에 기증하였고, 펜데믹으로 대원왕 직계손 몇 명만 약식으로 모시다가, 올해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옛 운현궁에서 지내던 전통 방식대로 기신제향을 모실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원 봉향회 이영주 사무총장은 “현재 사도세자(장조로 추존 후 융릉으로 격상), 효장세자(진종으로 추존 후 영릉으로 격상). 정원대원군(원종으로 추존 후 장릉으로 격상)처럼 추존왕의 경우 왕릉에 준하는 묘역을 조성하는 것이 예법이었습니다. 대원왕께서는 1907년 추존왕이 되셨으나 잇따른 한일병탄과 일제강점기, 광복과 3번의 천장을 거치면서 현재 사가의 묘소만도 못하게 방치되어 왔습니다. 지금이라도 경기도와 저희 대원왕 후손들이 상호협력하여 흥원을 제대로 정비하는 것이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단순 제향만을 올리는 단순 묘역이 아니라 후손들이 보유한 대원왕 유물 전시를 할 수 있는 흥선대원왕 기념관 건립, 역사 학술회, 운현궁 기신제향 전통 보존, 운현궁 다례법 보존 등 다양한 살아있는 역사문화 컨텐츠를 제공하여 흥원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흥선헌의대원왕 흥원 봉향회는 흥선대원왕 후손들의 단체로 1995년부터 매년 2월 22일 흥선대원왕 기신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흥선헌의대원왕 흥원 봉향회는 흥선대원왕 후손들의 단체로 1995년부터 매년 2월 22일 흥선대원왕 기신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흥선대원군(1821-1898)은 조선의 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 고종의 생부로 자신의 적차남 이형을 문조(효명세자)의 양자로 출계하여 왕 위에 오르게 한 후 10년간의 국정을 운영하였다. 비변사 혁파, 서원 철폐, 경복궁 중건, 양반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개혁정책을 펼쳤지만 또한 병인박해, 서구 열강의 침략적 자세에 대해 척왜강경정책으로 대응하여 비판론도 있다.

1907년 손자 순종황제에 의해 흥선헌의대원왕으로 추존되었으나, 잇따른 경술국치를 맞이하고, 대원왕의 후손들이 모두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는등, 추존왕에 걸맞는 능을 조성하지 못했고, 흥원은 서울 마포, 파주를 거쳐 남양주로 3번의 천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이준 황손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증손자이자 독립운동가 의친왕의 장손으로 흥선헌의대원왕의 고손자이다. 운현궁 사손 이청의 사촌동생으로 현재 대한황실 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500년 조선왕실과 대한황실의 궁중문화를 보존, 기록, 계승하고 있다.

흥선헌의대원왕 흥원 봉향회는 흥선대원왕 후손들의 단체로 1995년부터 매년 2월 22일 흥선대원왕 기신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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