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91/image-e324df4d-16f7-45b5-badb-d5cde3ad4f5b.jpeg)
내담자 남편의 철 없는 행동에 오은영 박사가 폭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이 마치 어린아이 같다고 토로하는 아내와 아내의 잔소리에 지쳤다는 남편, 이른바 ‘어른아이’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이날 방송에서 6년째 남편과 함께 갈빗집을 운영하는 아내는 아침 일찍 혼자 출근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한창인 오후 1시가 돼서야 모습을 드러낸 남편은 바쁜 주방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아내는 “평소처럼 하라고 했더니, 생전 주방에 안 들어오던 사람이 갑자기 주방에서 일하는 게 평소냐”며 날을 세웠다.
가게 명의상 사장이라는 남편은 홀로 향하더니 손님처럼 한 테이블을 차지해 앉았고, 결국 아내가 20kg이 넘는 무거운 상자를 직접 옮겨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91/image-bd34d386-6544-413b-b39f-dd3f45781f7a.jpeg)
잠시 주방으로 온 남편은 “뭐 하면 돼?”라고 물었지만, 아내는 “직원 있으니까 됐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남편은 식당을 빠져나가더니 이내 당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편은 하루 평균 3~4시간 당구를 친다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그가 거의 매일 당구장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반박했다. 심지어 새벽 5시가 넘어서까지 당구 영상을 보느라 잠들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이건 도가 지나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 사이 아내는 계속해서 쏟아지는 주문을 처리하며 “팔이 아파서 도저히 젓지를 못하겠다”며 손목 통증을 호소했지만, 잠시도 쉬지 못한 채 고기를 구워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91/image-42a8cde5-b79e-4cc4-a00b-9e8f46b69ade.jpeg)
오후 11시 30분이 지나서야 주문이 한풀 꺾였고, 12시간 넘게 일한 끝에 겨우 홀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감을 20분 앞두고서야 식당에 돌아온 남편은 “정말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그는 일이 많아지는 이유를 아내가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모든 걸 철저히 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걸 아내 성격 탓으로만 돌리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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