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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격분… 이승엽 감독, 일본서 분노 폭발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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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향해 이례적으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뉴스1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 뉴스1

지난 21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 실업팀 세가사미와의 연습경기에서 1-8로 완패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경기력 자체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 태도와 절박함 부족이 이 감독의 화를 불렀다.

스포츠조선, OSEN 등에 따르면 경기 후 이 감독은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에게서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들이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화가 났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내야 주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선수들에게는 경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간절함이 필요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이 감독 판단이었다.

두산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개막 선발진과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 좌익수 포지션을 확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이 감독의 고민거리다. 세가사미전에서 두산 타선은 7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했다. 첫 안타는 8회가 돼서야 나왔으며, 그마저도 병살타로 연결돼 한 점을 내는 데 그쳤다. 상대가 실업팀이었고, 관중도 없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자료사진. 이승엽 감독. / 뉴스1
자료사진. 이승엽 감독. / 뉴스1

이날 마운드에서는 5선발 경쟁 중인 김유성, 최준호, 김민규가 차례로 2이닝씩 던졌다. 김유성은 2이닝 무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이 감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선발투수라면 6이닝 100구로 끊어야 한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풀카운트까지 가지 말아야 하는데, 지금 모습으로는 선발로서 경기 운영이 될지 의문”이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특히 김유성을 향해서는 “무관중 실업팀을 상대로도 볼넷을 남발하면 선발은 어렵다. 관중이 가득 찬 경기에서 접전 상황이 됐을 때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트라이크를 더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유성은 최고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고, 변화구 구사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구력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이 감독은 “구위는 국내 리그 최상급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투구 패턴을 고치지 않으면 선발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다음 경기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수들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 두산은 이번 시즌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놓고 이유찬, 박지훈, 여동건, 박준순, 오명진 등이 경쟁 중이다. 여기에 2군 캠프에서 박계범과 박준영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려 7명이 두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아직 이 감독의 눈에 확실히 들만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 / 뉴스1
이승엽 감독. / 뉴스1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절박함이 안 보인다. 지금 자신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21일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정말 아쉬웠고, 솔직히 화가 났다”고 말했다. 다만 직접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하지는 않았다. 그는 “직접 말하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모두 프로 선수들이다”라고 하며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루수로 교체 출전한 신인 박준순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오명진이 두산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 감독은 “박준순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 더 빨리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오명진도 타자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좋았다. 젊은 선수들이 이렇게 가능성을 보여줘야 더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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