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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삼성을 ‘붉은여왕의 덫’에 가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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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삼성전자의 주가, 실적 상승은 ‘삼성의 기술력’이 아닌, ‘해외기업이 얼마나 사줄까’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마치 ‘붉은여왕의 덫’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언제부턴가 삼성전자의 주가, 실적 상승은 ‘삼성의 기술력’이 아닌, ‘해외기업이 얼마나 사줄까’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마치 ‘붉은여왕의 덫’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엔비디아가 이번에 제품을 사준다면 반등하겠죠’, ‘이번 갤럭시엔 엑시노스 대신 퀄컴AP가 들어갔으니 흥행하지 않을까요’ 최근 삼성전자 지속 하락하는 주가를 두고 주주들이 하는 말이다.

주주들 반응처럼 삼성전자의 실적, 주가는 모두 ‘해외기업’에 크게 의존하는 모양새다. 물론 핵심 제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주요 판매처가 글로벌 시장인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회계기준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90%가 대외 수출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삼성전자의 주가, 실적 상승은 ‘삼성의 기술력’이 아닌, ‘해외기업이 얼마나 사줄까’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예전보다 ‘혁신 DNA’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 “엑시노스 없는 갤럭시 S25, 역대 최고 제품이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삼성전자 내부는 생각보다 어려워요. 저보다 오래 삼성에 계신 선배분들도 이 정도 위기는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저녁식사 자리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 A씨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연구직 사원이다. 대만 ‘TSMC’와 정면승부를 하는 사업부인만큼, 그 부담도 적잖은 듯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내 경쟁력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다수 쏟아지면서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글로벌 기업들과 날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9.3%다. 전 분기 11.5%에서 2.2%p(퍼센트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1위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4.9%로 같은 기간 2.6%p 상승했다.

이는 곧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달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 2조원대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파운드리 위기는 ‘기술력’ 부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수율’ 확보는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공정 수율은 약 10~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율은 투입한 수에 대한 양품의 비율이다. 쉽게 말해 10개의 파운드리 반도체를 만들면 그중 1~2개를 제외하곤 다 불량이란 의미다. 대만의 TSMC 수율이 60% 이상임을 감안하면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 파운드리는 최근 고급 노드에서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고객 기반을 더욱 제한하게 된다”며 “몇몇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3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이 20% 미만일 수 있으며 이는 Exynos 2500 모바일 프로세서의 대량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갤럭시 S25가 출시됐는데 엑시노스 2500 수율 문제로 탑재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운 점은 임직원들 사이에서 엑시노스 대신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이 더 좋기 때문에 역대 갤럭시 중 최우수 제품이 아니냐는 자조성 농담도 나온다”고 한탄했다.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 사이에선 “최근 갤럭시 S25가 출시됐는데 엑시노스 2500 수율 문제로 탑재 못하고 ‘퀄컴 스냅드래곤’이 들어가 역대 갤럭시 중 최우수 제품이 아니냐”는 자조성 농담도 나온다./ 사진=삼성전자, 편집=박설민 기자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 사이에선 “최근 갤럭시 S25가 출시됐는데 엑시노스 2500 수율 문제로 탑재 못하고 ‘퀄컴 스냅드래곤’이 들어가 역대 갤럭시 중 최우수 제품이 아니냐”는 자조성 농담도 나온다./ 사진=삼성전자, 편집=박설민 기자

◇ 회의에만 반년… 1년간 남은 성과는 ‘0’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삼성전자의 위기가 파운드리 기술력 부족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보고 체계’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너무 복잡한 보고 체계로 인한 시간 낭비, 업무 비효율,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고 왜곡 등으로 연구개발, 공정, 생산 모든 작업에 있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A씨가 기자에 밝힌 대부분의 삼성전자 내 연구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A씨 부서에서 반도체 개발과 관련해 필요한 연구를 제안한다. 실무자가 제안한 내용은 여러 부서를 거쳐 승인·검토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각 사 최종결정권자에게까지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은 최소 두 달 이상이다.

만약 프로젝트 승인이 불허될 경우, 다시 이 과정을 역순으로 거쳐 부서까지 돌아온다. 이렇게 되면 최대 반년 동안 ‘회의’만 하고 남는 것은 전혀 없게 된다. 물론 수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의견 수립과 목표 설정은 필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반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무 연구개발을 하지 못하는 것.

아울러 반드시 ‘쉽게’ 작성해야 하는 보고도 문제로 꼽았다. A씨는 “윗분들은 무조건 ‘이해하기 쉬운 보고’를 원하는데 반도체 공정과 같은 고도의 기술과학분야를 어떻게 쉽게만 설명할 수 있겠냐”면서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각 부서가 쉽게 쓰려고 내용을 고치다 보면 마치 ‘고요 속의 외침’ 게임처럼 최종적으로 내용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직장인 온라인커뮤티니 ‘블라인드’에서 한 삼성전자 임직원은 “나도 서초딩(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근무하는 임원들+초등학생)들 보고자료를 만들다 왔다”며 “부서 특성상 서초 보고가 빈번한데 정말 서초딩들은 우리 집 초등학생보다 더 수준이 떨어진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위기가 파운드리 기술력 부족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보고 체계’다. 너무 복잡한 보고 체계로 인한 시간 낭비, 업무 비효율,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고 왜곡 등으로 연구개발, 공정, 생산 모든 작업에 있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사진=Shutter stock, 편집=박설민 기자
삼성전자의 위기가 파운드리 기술력 부족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보고 체계’다. 너무 복잡한 보고 체계로 인한 시간 낭비, 업무 비효율,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고 왜곡 등으로 연구개발, 공정, 생산 모든 작업에 있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사진=Shutter stock, 편집=박설민 기자

◇ 실패가 두려운 삼성, ‘붉은여왕의 덫’에 갇혔다

삼성전자 내부뿐만 아니라 함께 협력 중인 연구소, 대학 관계자들 역시 답답함을 토로한다. 삼성전자가 마치 ‘붉은여왕의 덫’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제자리에 멈춰 있으면 뒤로 밀려난다. 마치 런닝머신 위처럼 앞으로 가려면 현재보다 두 배는 빠른 속도로 뛰어야만 한다. 설령 제자리(실패)에 머무는 것처럼 보여도 뛰어야만 도태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은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모양새다. A씨는 “삼성전자 임원들, 특히 상무급 이상은 1년 간 성과를 못내거나 프로젝트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옷을 벗는(사직)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최대한 리스크를 지려고 하지 않다보니 ‘절대 실패하지 않을’ 프로젝트나 사업만 추진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들 역시 ‘안전한’ 연구만 진행하는 상황이다. 최근 대학교 연구원으로 이직한 전(前) 삼성전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S급 인재들을 채용한 다음, 모두 B급 인재로 바꿔 사용한다”며 “박사급 인력을 고용한 다음,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너트, 볼트만 조이는데 배치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에 뜻이 있는 연구원들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로 이를 노려 삼성전자 연구원들에게 해외 기업에서의 접근도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1월 ‘CES 2025’ 현장 간담회서 “(인력 유출과 관련해) 어떻게 인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는지는 저희가 풀어야할 숙제”라고 인정한 바 있다.

현직 삼성전자 연구원 중 한 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공학 연구원에서 스카웃 제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2~3년 내에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원들이었다. 삼성전자를 지탱하는 젊은 박사급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다수 스카웃 제의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협력과제를 진행했던 한 대학교수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기술을 꽁꽁 싸매고 있어 학계에서는 얼마나 대단한 연구가 있는가 기대했었다”며 “하지만 대단한 연구가 있어서가 아니라 보여줄 것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실패를 두려워해 항상 하던 방식과 방향으로만 일을 하게 된다면 삼성전자가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없고 ‘갈라파고스화’될까 두렵다”며 “삼성전자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대들보와 같은 기업인만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의 발걸음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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