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보수 논객’ 정규재가 말한 최종변론 앞 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것: 내 뇌랑 뉴런 공유하는 기분이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최종변론(25일)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보수 논객’ 정규재씨가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좌), 언론인 출신 정규재(우). ⓒ헌법재판소, 유튜브 채널 '정규재 TV'
윤석열 대통령(좌), 언론인 출신 정규재(우). ⓒ헌법재판소, 유튜브 채널 ‘정규재 TV’

정씨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재는 탄핵을 인용하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헌법 77조와 계엄법의 관련 조항을 분명하게 그리고 악의적으로 위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비상계엄 발동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위헌성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정씨는 “(비상계엄을) 국회를 통제하거나 정치적 질서를 새로 개편하기 위한 목적, 다시 말해 윤석열이 말하는 경고나 계몽의 수단은 물론이고 혁명의 수단으로 발동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탄핵심판 내내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일관한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씨는 “그는 헌재 재판정에 출정한 부하들을 윽박질렀고 거짓말에 동참하도록 강요했다”며 “나는 윤석열이 그렇게도 비열한 인간이란 사실을 이번에 명백하게 인식했다”고 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 신문을 들으며 웃고있는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 신문을 들으며 웃고있는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정씨는 “윤석열의 정신상태에 대한 감정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엉망이고 무질서하다”며 “대통령의 지력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지도 궁금하다. 망상 장애에 이미 충분히 깊이 젖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도 했다.

12·3 내란사태 뒤 벌어진 극우 세력의 준동에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계엄 이후 지난 3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거대한 미치광이들의 행진 같은, 아니 좀비들의 발광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뇌가 썩은 사이비 목사들이 선지자를 자처하며 뛰쳐나오고, 이들 주변으로 오염된 지폐들이 바람에 날리고, 엄청난 강도로 미치광이 부정선거론이 휩쓸었다. 한국 사회는 하나의 거대한 정신병동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 보수·극우 인사들의 행태를 꼬집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씨는 “보수의 집단적인 수준이 의외로 매우 낮다는 사실이 그들의 행동과 발언 하나하나에서 드러나고 말았다”며 “이 일을 어떻게 하나”라고 했다.

언론인 출신 정규재.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언론인 출신 정규재. ⓒ유튜브 채널 ‘박재홍의 한판승부’

아울러 정씨는 내란 사태와 관련해 “아직 남은 문제풀이가 많다”며 김건희 여사의 개입 여부 등도 조사돼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는 계엄 하루 전에 국정원장에게 문자를 두 통이나 보냈고, 조태용 국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증언을 거부했다”며 “이 기억도 되살려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내란 사태 공모 가능성도 의심했다. 정씨는 “나는 국힘당의 간부들이 계엄을 몰랐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추경호를 비롯한 당 간부들이 모를 수가 없다”며 “국힘당이 스스로 밝히지 못하면 외부에서 개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심우삼 기자 / webmaster@huffington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그냥 밀으라고 했어요” 김건희 공천개입 육성 나왔다
  • “헌재, 윤석열 대통령 즉각 기각하라” 헌법학자 허영 교수 등 전국 100인 시국선언
  • “체포될 때까지 영장 쇼핑해야” 서울경찰청 앞에서 오동운 긴급체포 촉구 집회
  • “한국이 이럴 줄이야” .. 세계 1위 노리는 ‘승부수’에 美·中도 ‘깜짝’
  • "연비 14.6km/L, 싸게 사면 3천만원선"…국민 패밀리카 정체
  • 어린이~교사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보따리

[뉴스] 공감 뉴스

  • 삼성전기, 中 쿤산공장 청산 완료…법인 설립 15년만
  • 경산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 24일부터 시행
  • 수성구, AI 영상분석시스템으로 실종자 찾기 큰 성과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② “알고 이사오는 거죠?”…전세사기 할퀸 상처 여전
  • 역사상 최초로 “기적이 일어났다” … 한국이 보여준 ‘역대급 반전’
  • [톺아보기]이재명 민주당은 정녕 ‘극좌’정당?...친명 김병주, 尹참수 모형칼 들고 ‘스마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통신 3사 수장 사상 첫 MWC 총집결, 글로벌 민간 AI 외교전 승자는

    차·테크 

  • 2
    현대차그룹, ‘Pleos’ 소프트웨어 브랜드 공개…차량용 앱 개발 지원

    차·테크 

  • 3
    '보물섬'에서 빛나는 새 얼굴, 홍화연은 누구?

    연예 

  • 4
    김용임, TV조선 E&M과 전속계약 [공식]

    연예 

  • 5
    최정 이후 19년 만에 뽑았던 이 선수, 내외야 겸업 도전…SSG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나 "어색함 사라졌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그냥 밀으라고 했어요” 김건희 공천개입 육성 나왔다
  • “헌재, 윤석열 대통령 즉각 기각하라” 헌법학자 허영 교수 등 전국 100인 시국선언
  • “체포될 때까지 영장 쇼핑해야” 서울경찰청 앞에서 오동운 긴급체포 촉구 집회
  • “한국이 이럴 줄이야” .. 세계 1위 노리는 ‘승부수’에 美·中도 ‘깜짝’
  • "연비 14.6km/L, 싸게 사면 3천만원선"…국민 패밀리카 정체
  • 어린이~교사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보따리

지금 뜨는 뉴스

  • 1
    “월급 다 세금으로 나가네”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됐길래

    경제 

  • 2
    복귀전 159.8km 미쳤다, ML 55승 사이영상&100패 팀 에이스 컴백…美 경악 "아무도 159km 도달 못했는데"

    스포츠 

  • 3
    '이민호 셀프 열애설 논란' 박봄도 함께…2NE1, 이제 서울 앙콘만 남았다

    연예 

  • 4
    '의욕이 불러온 대참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토니, '1도움→다이렉트 퇴장' 베티스, 헤타페에 2-1 승리

    스포츠 

  • 5
    '송끄란'연휴엔 '한국 봄꽃여행'오세요!...태국 해외여행 성수기 겨냥, 한국관광 세일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삼성전기, 中 쿤산공장 청산 완료…법인 설립 15년만
  • 경산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 24일부터 시행
  • 수성구, AI 영상분석시스템으로 실종자 찾기 큰 성과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② “알고 이사오는 거죠?”…전세사기 할퀸 상처 여전
  • 역사상 최초로 “기적이 일어났다” … 한국이 보여준 ‘역대급 반전’
  • [톺아보기]이재명 민주당은 정녕 ‘극좌’정당?...친명 김병주, 尹참수 모형칼 들고 ‘스마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추천 뉴스

  • 1
    통신 3사 수장 사상 첫 MWC 총집결, 글로벌 민간 AI 외교전 승자는

    차·테크 

  • 2
    현대차그룹, ‘Pleos’ 소프트웨어 브랜드 공개…차량용 앱 개발 지원

    차·테크 

  • 3
    '보물섬'에서 빛나는 새 얼굴, 홍화연은 누구?

    연예 

  • 4
    김용임, TV조선 E&M과 전속계약 [공식]

    연예 

  • 5
    최정 이후 19년 만에 뽑았던 이 선수, 내외야 겸업 도전…SSG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나 "어색함 사라졌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월급 다 세금으로 나가네”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됐길래

    경제 

  • 2
    복귀전 159.8km 미쳤다, ML 55승 사이영상&100패 팀 에이스 컴백…美 경악 "아무도 159km 도달 못했는데"

    스포츠 

  • 3
    '이민호 셀프 열애설 논란' 박봄도 함께…2NE1, 이제 서울 앙콘만 남았다

    연예 

  • 4
    '의욕이 불러온 대참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토니, '1도움→다이렉트 퇴장' 베티스, 헤타페에 2-1 승리

    스포츠 

  • 5
    '송끄란'연휴엔 '한국 봄꽃여행'오세요!...태국 해외여행 성수기 겨냥, 한국관광 세일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