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옥스퍼드大 생리학 석학 데니스 노블 교수, DGIST 의생명공학 전공 제1호 석좌교수로 임용

뉴스프리존 조회수  

데니스 노블 교수가 24일 DGIST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DGIST)
데니스 노블 교수가 24일 DGIST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DGIST)

세계적 생리학자이자 시스템 생물학의 권위자인 데니스 노블(Denis Noble) 교수가 최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의생명공학 전공 제1호 초빙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노블 교수는 이달부터 DGIST 의생명공학전공에서 생물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24일 DGIST에 따르면 가장 먼저 노블 교수는 이날 ‘유전자는 생명체의 청사진이 아니다(GENES ARE NOT THE BLUEPRINT FOR LIFE)’를 주제로 열린 특별 강연에서 학생들과 처음 만나 향후 연구 철학과 비전을 공유했다.

데니스 노블 교수는 1960년대에 세계 최초로 가상 심장(Virtual Heart)을 구현해 현대 심장 전기생리학의 기초를 세운 생리학자이자 시스템 생물학의 선구자이다.

그는 유전자(DNA)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유전자 결정론을 넘어 생물이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통합적 관점을 제시하며 생명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데니스 노블 교수가 강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DGIST)
데니스 노블 교수가 강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DGIST)

저서 ‘생명의 음악(The Music of Life)’으로 생명체를 세포, 조직, 환경 간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는 통찰을 전 세계에 알렸다.

최근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기적 유전자(Selfish Gene)’의 저자인 하버드대 리처드 도킨스와의 학문적 논쟁에서 유전자 중심주의를 반박하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해 학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노블 교수는 생명과학과 철학의 접점에서 새로운 치유 가능성을 모색하며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해 불교 철학과 생명과학의 융합을 논의하며 한국 과학계와의 학문적 교류를 이어갔다.

한편 DGIST 의생명공학전공은 생명과학과 공학을 융합해 의료 및 바이오메디컬 기술을 개발하고 심혈관 질환, 암, 신경계 질환 등 주요 질병 연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출범했다.

데니스 노블 교수가 DGIST 초빙석좌교수 임용장을 들고 있다.(사진=DGIST)
데니스 노블 교수가 DGIST 초빙석좌교수 임용장을 들고 있다.(사진=DGIST)

특히 첫 신입생으로 의사 면허 소지자(MD)가 입학해 연구에 참여하면서 임상과 공학‧과학의 융합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시스템 생물학의 권위자인 노블 교수와 MD 연구자들의 협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유전자 중심적 접근을 넘어선 새로운 생명과학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데니스 노블 교수는 시스템 생물학의 선구자로, 그의 연구와 교육 철학은 DGIST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노블 교수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이 DGIST의 연구 역량 제고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에도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데니스 노블 교수의 초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세계적 석학들을 적극적으로 학교에 초빙해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프리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한국이 이럴 줄이야” .. 세계 1위 노리는 ‘승부수’에 美·中도 ‘깜짝’
  • "연비 14.6km/L, 싸게 사면 3천만원선"…국민 패밀리카 정체
  • 어린이~교사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보따리
  • 경산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 24일부터 시행
  • 수성구, AI 영상분석시스템으로 실종자 찾기 큰 성과
  • 삼성전기, 中 쿤산공장 청산 완료…법인 설립 15년만

[뉴스] 공감 뉴스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② “알고 이사오는 거죠?”…전세사기 할퀸 상처 여전
  • 역사상 최초로 “기적이 일어났다” … 한국이 보여준 ‘역대급 반전’
  • [톺아보기]이재명 민주당은 정녕 ‘극좌’정당?...친명 김병주, 尹참수 모형칼 들고 ‘스마일’
  • 서초구-국가보훈부, 유공자 보훈문화 확산에 '맞손'
  • 소득대체율 43% 소수점까지 접근…이달 회기 내 극적 합의 가능성도
  • "상속세 끝장토론하자"…엎치락뒤치락 지지율에 '중도 쟁탈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보물섬'에서 빛나는 새 얼굴, 홍화연은 누구?

    연예 

  • 2
    “월급 다 세금으로 나가네”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됐길래

    경제 

  • 3
    '이민호 셀프 열애설 논란' 박봄도 함께…2NE1, 이제 서울 앙콘만 남았다

    연예 

  • 4
    최정 이후 19년 만에 뽑았던 이 선수, 내외야 겸업 도전…SSG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나 "어색함 사라졌다"

    스포츠 

  • 5
    복귀전 159.8km 미쳤다, ML 55승 사이영상&100패 팀 에이스 컴백…美 경악 "아무도 159km 도달 못했는데"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한국이 이럴 줄이야” .. 세계 1위 노리는 ‘승부수’에 美·中도 ‘깜짝’
  • "연비 14.6km/L, 싸게 사면 3천만원선"…국민 패밀리카 정체
  • 어린이~교사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보따리
  • 경산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 24일부터 시행
  • 수성구, AI 영상분석시스템으로 실종자 찾기 큰 성과
  • 삼성전기, 中 쿤산공장 청산 완료…법인 설립 15년만

지금 뜨는 뉴스

  • 1
    '의욕이 불러온 대참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토니, '1도움→다이렉트 퇴장' 베티스, 헤타페에 2-1 승리

    스포츠 

  • 2
    '송끄란'연휴엔 '한국 봄꽃여행'오세요!...태국 해외여행 성수기 겨냥, 한국관광 세일

    여행맛집 

  • 3
    베트남 무이네 여행 숙소 추천 빌라 아리아, 더 아남, 뱀부 빌리지 리조트

    여행맛집 

  • 4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8회, 최병모, 안재욱에게 엄지원 향한 유언비어 퍼트렸다! 향후 전개는?

    연예 

  • 5
    KGM, ‘무쏘 EV’ 사전 계약 개시… 4800만원부터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② “알고 이사오는 거죠?”…전세사기 할퀸 상처 여전
  • 역사상 최초로 “기적이 일어났다” … 한국이 보여준 ‘역대급 반전’
  • [톺아보기]이재명 민주당은 정녕 ‘극좌’정당?...친명 김병주, 尹참수 모형칼 들고 ‘스마일’
  • 서초구-국가보훈부, 유공자 보훈문화 확산에 '맞손'
  • 소득대체율 43% 소수점까지 접근…이달 회기 내 극적 합의 가능성도
  • "상속세 끝장토론하자"…엎치락뒤치락 지지율에 '중도 쟁탈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추천 뉴스

  • 1
    '보물섬'에서 빛나는 새 얼굴, 홍화연은 누구?

    연예 

  • 2
    “월급 다 세금으로 나가네”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됐길래

    경제 

  • 3
    '이민호 셀프 열애설 논란' 박봄도 함께…2NE1, 이제 서울 앙콘만 남았다

    연예 

  • 4
    최정 이후 19년 만에 뽑았던 이 선수, 내외야 겸업 도전…SSG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나 "어색함 사라졌다"

    스포츠 

  • 5
    복귀전 159.8km 미쳤다, ML 55승 사이영상&100패 팀 에이스 컴백…美 경악 "아무도 159km 도달 못했는데"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의욕이 불러온 대참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토니, '1도움→다이렉트 퇴장' 베티스, 헤타페에 2-1 승리

    스포츠 

  • 2
    '송끄란'연휴엔 '한국 봄꽃여행'오세요!...태국 해외여행 성수기 겨냥, 한국관광 세일

    여행맛집 

  • 3
    베트남 무이네 여행 숙소 추천 빌라 아리아, 더 아남, 뱀부 빌리지 리조트

    여행맛집 

  • 4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8회, 최병모, 안재욱에게 엄지원 향한 유언비어 퍼트렸다! 향후 전개는?

    연예 

  • 5
    KGM, ‘무쏘 EV’ 사전 계약 개시… 4800만원부터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