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날로그디바이스(ADI)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고 올해 1분기 가이던스는 대폭 웃돌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날로그디바이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2.42B로 전년 대비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98B로 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요 전방 시장 중에서 메모리 테스트 시스템과 항공우주, 방위 산업, AI 인프라 구축 부문의 실적 성장이 크게 나타났고, 전기 자동차 부문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 특히 그 동안 문제시 됐던 채널 재고와 유통 재고가 정상화되었고, 동사 제품의 수요와 공급 상황도 균형점에 도달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2.40B~2.60B(-1%~+7%QoQ, +11~20% YoY)와 영업이익 $0.95B~1.08B(-3%~+10%QoQ, +13~28%YoY)로 제시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 비중의 44%를 차지하는 Industrial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고, Automotive(매출 비중 30%)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통 재고 정상화 영향으로 인해, 회사 실적이 장기 성장 사이클에 재진입 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유악 연구원은 “유통 재고의 정상화와 Industrial 부문의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 동안 동사의 주가가 기간 조정을 보여왔던 주된 이유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서 회사 측 전망치의 상,하방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정상화된 유통 재고가 실적의 버퍼 역할을 하며, 보다 안정화된 실적 흐름을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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