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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가면 무조건 ‘이거’였는데 “이제 못 사 먹겠네”…이례적 폭등에 ‘난리’

위드카뉴스 조회수  

우럭값 kg당 1만7900원, 전년비 55% 급등
광어도 kg당 1만8475원으로 18.7% 상승
기록적 폭염에 양식장 피해액 3배 급등
출하량 급감에 광어, 우럭 가격 폭등 / 출처-연합뉴스
출하량 급감에 광어, 우럭 가격 폭등 / 출처-연합뉴스

예년 같으면 흔한 횟감이었던 우럭과 광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우럭과 광어 가격이 급등하며 양식업계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물고기도 ‘무더위 공포’…양식장 대량 폐사

2024년 해수면 온도 변화 / 출처-연합뉴스
2024년 해수면 온도 변화 /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여름은 양식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이 25.6도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수면 온도도 23.9도까지 치솟아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특히 8월에는 맑은 날이 잦아 일사량이 늘면서 해수면 온도가 28.3도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한 양식업계 피해액은 1430억원으로, 전년(438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어종별로는 우럭이 583억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굴(120억원), 전복(117억원), 멍게(114억원) 순이었다.

출하량 급감에 가격 줄줄이 폭등

우럭 / 출처-연합뉴스
우럭 / 출처-연합뉴스

공급량 급감은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 KMI 수산관측센터에 따르면 1월 우럭 도매가격은 kg당 1만7900원으로 전년(1만1650원) 대비 55.0% 급등했다. 2월에도 kg당 1만7500원으로 전년 대비 55.6%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광어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광어 도매가격은 kg당 1만8475원으로 전년보다 18.7% 올랐다. KMI는 2월 가격이 kg당 1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9.3%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출하량 감소다. 지난달 우럭 출하량은 827톤으로 전년(1352톤) 대비 38.8% 급감했다.

광어 / 출처-연합뉴스
광어 / 출처-연합뉴스

이달 출하량도 950톤으로 전년(1207톤)보다 2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광어 역시 이달 출하량이 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3195톤)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가을까지 ‘비상’ 이어질 듯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 출처-연합뉴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 출처-연합뉴스

KMI는 가을이 되어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럭 도매가는 6월까지 kg당 1만6500원으로 45.1%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10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광어는 더 오랜 기간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8월까지 높은 가격이 유지되다가 9월에 kg당 1만8400원 수준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산업계는 올해 여름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양식장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예고돼 있다”며 “수급 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폭염 피해 입은 양식장 / 출처-연합뉴스
폭염 피해 입은 양식장 / 출처-연합뉴스

또 다른 양식업자는 “폭염 피해를 막으려면 수온을 낮추는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데, 영세 업자들은 비용 부담이 크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극심한 기후변화가 양식업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위드카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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